박근혜 길라임, 차움병원, 대통령 사생활, JTBC 뉴스룸 보고 폭소, 시크릿가든, 별그대 천송이는 어때

 

길라임은 무슨, 뉴스 보다가 매번 이렇게 벙 찌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폭소.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에 100만이 모이는 이때 집에서 애 보면서 다들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맘 속으로만 응원하는 쫄보 아줌마라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게이트가 처음 시작 됐을 때는 뉴스를 보면서 국정이 무슨 아줌마들 반찬토론인가, (아줌마들의 중요 임무는 반찬) 어느 백화점에 놀러갈지 고민하는 친목모임인가 하며 왠 순시리라는 아줌마의 등장인가 라며 참말 상황이 우스워 드라마인 줄 알았다. 아줌마들 비하가 아니다. 아줌마들 대부분은 엄마역할, 아내역할, 학부모이면서 심지어 회사원으로 일까지하고, 살림하느라 힘들고 지쳐있다. 아줌마들 반찬 이야기, 친목모임이냐 우습다고 생각한 이유는 가장 공적이어야 하는 자리가 최순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친목 운운하며 연설문을 첨삭받고, 심지어 박근혜 나이 만 64세에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케어 위주로 특화 되어 있는 병원에 드나 들었다는 사실이 막장드라마 보다 더 막장이다. 그것도 국민들이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하며 꼬박꼬박 낸 세금으로 많이도 썼다.

 

어제 뉴스룸에서는 수사를 받겠다던 대통령은 변호사를 내세워 수사를 받지 않겠다는 요점으로 얼버무리고 있었다. 현직에 있을 때 기소는 할 수 없지만, 수사는 할 수 있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는데 본인이 수사를 받겠다고 한 다음에 다시 안 받겠다고 하는 것은 또 말이야 방구야.

 

 

 

 

대통령 사생활을 들먹이는 사람들도 많던데, 사생활의 영역으로 진료 자체를 봐 주길 원한다면 다니는 병원에 수납을 본인 돈으로 하면서 국가 정책에 있어서 어떤 특혜도 차병원이 받지 않았을 때야 가능하다. 차병원은 박근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서 가장 많은 수혜를 입었다.

 

사생활의 영역에 포함해 주려면 역시 대리진료, 대리처방,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등의 문제가 이런 식으로 오르 내리지 말아야 사생활이지. 대통령도 사람인데 화장실 가서 대변도 보고, 원한다면 시술을 받을 수도 있고 그렇긴 하지.

 

 

 

나라 돈을 친목모임 운영하듯 옆집 아줌마와 사이 좋게 나눠 쓰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뭐하고 있을지 궁금할 정도다. 대선 때부터 그를 지지하지 않았다. 코딱지 만큼의 희망도 없었다. 너무 잦은 말실수, 자기 생각과 주장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다 정치적, 인문학적 식견 없음(대통령의 식견없음으로 통일 대박, 혼이 비정상 등의 어록이 탄생)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순실 4년을 살았다. 정유라의 이대 부정입학으로 시작된 비리 사건은 급기야 어제는 길라임으로 모두를 당혹시켰다. 이제는 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최순입니까? 확siri해요?"

"하지원: 이러려고 길라임했나 자괴감 들어"

 (11년 부터 차움 병원에 다닌 듯 한데, 13년 부터 다녔으면 가명이 천송이가 아니었을지)

 

오랜 친구 순실이가 써 준 연설문을 읽고, 순실이랑 같이 보톡스 맞으러 다니고, 순실이가 골라주는 예쁜 옷 입은 인형을 대통령이라 부르며 답답해도 짜증나도 일단은 다음 선거를 기다렸다. 이제 기다릴 필요는 없게 됐지만, 어쨌든 일단 순실이의 인형놀이가 얼른 마무리 되길 기대한다. 매일 이런 뉴스 보면서 놀라는 것도 지겨운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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