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에 대한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답례품에 대한 포스팅을 해야지. 돌상(셀프, 대여로 했다)이야기도 좀 하고 싶고, 장소 이야기도 좀 하고 싶고, 내가 입은 옷은 어떻고, 화장은 어땠는지, 돌잔치 당일 날 어땠는지 이야기도 구구절절 풀어놓고 싶지만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법. 그렇게나 전전긍긍 난리더니 이제 슬슬 한 달이 되어가니 기억도 나지 않고 아무 상관도 없다. 요즘 간간히 소식이 오는 스냅사진을 확인하면서도 '아... 내가 예쁘게 입은들 아줌마구나'라는 감탄만 할뿐. (여러분 돌잔치도 결혼식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모두들 이미 알면서도 열심히 준비하시겠지만) 돌잔치 답례품은 왜 그런지 정성스러워 보이고, 기억에 남으면서 유니크하고 독특한 답례품을 하고 싶었지. 처음에는 뭐 그럭저럭한거 하..
돌잔치를 마친 남편의 한 마디, "남은 건 성장동영상 밖에 없네" 그리고 다음은 남편은 두 마디, "이거 안 했으면 분위기 이상할 뻔 했어." 뭐 이 정도 두 줄이면 모든 평이 요약되는 거지. 역시 모든 엄마가 준비하면서 무릎을 쳤다가 머리를 쥐어짰다가를 반복하는 것처럼 나 역시 그랬다. 역시는 역시. 처음에는 뭘 요란을 떠냐며 아무것도 안한다고 했다가 그래도 좀 서운한데 싶어 이거 알아보고 저거 알아보다보니 그냥 말 그대로 돌잔치가 되어 버렸다.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다가 또 하기로 했다가를 반복했지만, 그럼에도 '성장동영상'이라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은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통장 잔고가 탈탈 털려서 중간에 한 번 하지 말까도 했었다. 정말 다행히..
아기 생일에 맞춰 돌잔치를 하게 됐다. 뭘 하더라도 엄청난 의미를 갖다 붙이면 남편의 놀림을 받곤하지만 그래도 그래서 좋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많기도 했었다. 몰랐는데 요즘은 아기가 100일 쯤 됐을 때부터 돌잔치를 준비한단다. 돌잔치 준비의 시작이자 반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장소 정하기를 이 때 부터 시작해서 그런 듯 하다. 장소만 정해 놓으면 일단 한 시름 놓고 멍 때릴 수 있다. 다들 서두르는 탓에 조금 늦게 준비하면 인기있는 곳은 벌써 자리가 없다. 이러다 서로 빨리 하겠다며 출산 전에 돌잔치 준비할라. 100일 쯤 부터 다들 장소며 시간을 정한다는데, 아무 생각 없는 아줌마1은 아이가 8개월이 되서야 (아이가 지난 해 8월 생인데 올해 4월이 되어 움직움직) 느리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공구마감] 감사합니다. 주절주절 아줌마 넋두리가 길어져서 앞 부분에 본론 먼저 적어요. 또무 성장동영상 공구원 구합니다. 이 포스팅에 비밀댓글로 엄마이름, 아기이름, 연락처 남겨주세요. 남겨주신 연락처로 제가 같이 진행 할 수 있도록 연락드릴게요. 함께 공구 신청을 할 수 있는 조건은 돌잔치 날을 기준으로 최소 3주 전 결제가 되어야 하고, 최대는 2개월 전 까지 공구원으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공구 인원 2명이면 10,000원 할인, 공구원 3명이 모이면 15,000원 할인이 됩니다. 공구에 참여 + 다른 이벤트 포함해서 할인 받으시면 최대 4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요. 할인 적용이 안된 가격이 12만 8천원 입니다. 최대 할인 4만 5천원 적용하면 최종 83,000원에 퀄리티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