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보는내내 머릿속에 수많은 물음표들을 쏟아내게 한다. 주인공 쿠퍼(매튜 매커너히 분)는 죽을 듯 죽지 않을 듯 결국은 살아냈다. 2013년 10월 개봉한 영화 가 계속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만들어낸 우주는 현실 세계, 실제 우주를 염두해 두고 만들었다면 크리스토퍼 놀란은 가상의 우주를 생각하며 만들었을 것이다. 놀란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담기 위해 우주를 빌려와 영화로 풀어낸다. 그의 전작들이 그랬듯이 이번에도 수 많은 해석들을 탄생시키며 롱런하고 있다. 그가 보여주는 우주는 실제와 가상의 느낌을 동시에 주면서도 조금은 투박한 느낌이 든다. 영화를 보고나서 모두가 놀란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고, 때 아닌 천문학과 물리학, 차원의 개념과 상대성 이론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기 시..
"어떤 영화는 관람이 아니라 체험된다. 바로 다. 경이롭다" 이동진 평론가의 평이다. 10월 17일 개봉한 개봉 즉시 3D로 예매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한 달 느린 리뷰로 이렇게 찾아왔다. 지구인이면서 한국인의 생활이란 모두들 아시다시피 영화에 대한 진득한 고민을 할 시간이 충분치 못한 것이 현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우주에서의 기억을 잊었다. 덕분에 중력의 고마움도 잊었다. 그러나 간만에 찾아온 주말, 경이로움의 정의를 체험하도록 이끌어준 와 함께 무중력의 기억도 다시 떠올린다. 건축가 루이스 칸(Louis I. Kahn 1901.2.20~1974.3.17)은 "이제부터 50년 후에 건축은 어떻게 될 것으로 보입니까?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내다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내다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