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지쳐서 무엇이든 내 뜻대로 하고 싶던 날, 카페인 부족에 시달리던 엄마라는 사람은 유모차 말고 자동차를 타고 외출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딸을 다그치고 종일 후회에 시달린다. 그날 이후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병적인 화를 낼 때가 간혹 있다는 생각에 라는 책을 고르게 된다. 는 를 통해 잘 알려진 오은영 선생님의 책이다. 못 참는 아이를 욱하지 않고 다루는 법, 아이에게 기다리는 것을 가르치는 법,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잘 처리할 수 있게 양육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는 어린아이에게 욱하는 감정이 허용되는 순간이 없다고 하는데 어른들은 오늘도 아이들에게 욱하는 감정을 쏟아 놓는다. 흔히 “내가 욱해서” “내가 좀 다혈질이잖아”라고 하는 사람은 감정발달이 잘 되지 않은 것이다. 감정 발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