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임은 무슨, 뉴스 보다가 매번 이렇게 벙 찌기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폭소.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에 100만이 모이는 이때 집에서 애 보면서 다들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맘 속으로만 응원하는 쫄보 아줌마라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게이트가 처음 시작 됐을 때는 뉴스를 보면서 국정이 무슨 아줌마들 반찬토론인가, (아줌마들의 중요 임무는 반찬) 어느 백화점에 놀러갈지 고민하는 친목모임인가 하며 왠 순시리라는 아줌마의 등장인가 라며 참말 상황이 우스워 드라마인 줄 알았다. 아줌마들 비하가 아니다. 아줌마들 대부분은 엄마역할, 아내역할, 학부모이면서 심지어 회사원으로 일까지하고, 살림하느라 힘들고 지쳐있다. 아줌마들 반찬 이야기, 친목모임이냐 우습다고 생각한 이유는 가장 공적이..
기미가요 논란 이후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 큰 위기다. 시청률의 문제는 두번째다. 문제는 신뢰를 잃은 것에서 온다. jtbc 은 지난 10월 27일 방송 중에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프로그램의 존폐여부 까지 들먹이는 등의 위기를 겪었다. 필자도 좀 별로다 싶어 그 이후 프로그램을 무성의하게 봤다. 본방을 지키는 편이었는데 재방이나 무료 VOD 서비스로 시청을 했다. 그래도 애착을 갖고 있는 몇개 안되는 프로그램이라 그저 시간날 때 틈틈이 시청했다. 그 이후 다시 안정을 찾는가 싶었는데, 지난 주 출연자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했다는 여성들의 제보로 다시 하락세를 맞는다. 동일 시간에 이슈가 될 수 있는 정치적 사안을 살펴보니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된 큰 이슈가 있었다. 정치적 이슈와 집중될..
처음에는 별다른 기대가 없었다. 외국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으로 진력나게 봐 온 '미녀들의 수다'와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기 때문에 굳이 월요일 밤 11시에 본방을 사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가 첫 방송 이후 조금씩 포털을 통해 소식이 오르내리기 시작하니 어떤 형식으로 내용을 담았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재방송부터 보게된 은 기대 이상이다. 정신없이 떠드는 출연진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것은 물론, 21세기 한국의 문제들을 에두르지 않고 정확하게 짚어내기 때문에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 초반 1,2회 때는 정신이 없고 산만하며 각자의 의견을 너무 감정적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거북한 면도 있다는 평도 없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토론과 예능을 접목한 기획이니 만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