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울지않는 연애는 없다,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다가가는 방법

 

“연애를 하려면 이렇게 하라,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그를 내 남자로 만드는 법”과 같은 연애의 기술을 찾고 있다면 번지수를 살짝 잘못 찾아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섣부른 뒤로 가기는 정신건강에 해롭다. 건강한 연애를 꿈꾸는 당신이라면, 늘 비슷한 패턴의 연애를 반복하는 자신에게 지친 당신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아무도 울지않는 연애는 없다>는 그를 내 남자로 만들기 전에 앞서 보다 먼저 건강한 내가 될 것을 강조한다. 많은 블로그, 잡지, 책 심지어 주변에 있는 연애 잘 한다는 지인들까지 마음에 드는 그 남자 혹은 그 여자를 사로잡는 법이나 처세술에 대한 정보들을 온통 쏟아놓으면서도 정작 연애를 해야만 하는 주체인 ‘나’를 바라보는 법을 알려주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책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렬한 대인관계, 연애하는 ‘나’를 보는 방법을 일러준다. 일러주는 형식은 단순하다. 연애심리 전문가, 작가 ‘박진진’이 쓰고,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이 피처링featuring을 해준다.

 

 

연애 [명사]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함.

 

인류가 출현한 그 시점부터 연애도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성경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남자사람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는 고백을 여자사람에게 했었다고 하니 사람의 탄생, 그 시점부터 연애도 시작되었다는 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인류와 함께한 그 '연애'라는 것으로 당신의 마음이 무겁거나 어렵다면, 연애를 생각하기 이전에 '나'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이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하기 전에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아무도 울지않는 연애는 없다>의 주제다.

 

 

책은 두루뭉술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라고 말해준 다음 "당신은 소중하니까 사랑하시면 됩니다"라는 어설픈 답을 주지 않는다. 나에 대해 알기 위해서 내 과거를 생각하게 하고, 그 뿌리를 살아 온 가정환경, 부모님과의 친밀한 정도, 부모님의 양육태도 등 객관적인 사실을 본인이 생각해 보도록 한다. 심리학, 정신분석학을 통해 이론적이고 체계적인 분석도 함께 덧붙여서 나에 대해 감상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현재를 직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아무도 울지않는 연애는 없다>는 평소 그냥 지나치거나 그냥 그랬겠지 하는 문제들에 대해 왜 라는 질문을 던지며 모든 문제들에 이유가 있음을 알려준다. '그냥'이라는 말들로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체 하는 일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가.

 

 

연애도 하나의 인간관계다. 많은 대인관계들 중에서 상처를 주거나 받으면서 상대방과 나에 대해서 온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시간을 주는 것 또한 연애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를 해 보면, 자신이 인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많이 들여다 보게 된다.
그래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처받은 당신이라면, 결핍이 원인이 되어 건강한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기를 원하는 당신이라면 읽기를 주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밀당'과 같은 진심이 담겨져 있지 못한 전략전술은 적어도 사랑에선 이내 설 자리를 잃고 만다. 사랑은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표현을 거부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 for love 3.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옳다 中

 

구태의연하게만 보였던 사랑이야기들이 당신에게 다가왔을 때는 밝게 빛나는 단 하나의 이야기가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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