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으나 왜 때문에 집 안은 점점 좁아져만 가는 아줌마1의 유모차 구매 후기 정도로 보시면 되는 글입니다. 내 인생에 유모차는 두 대면 되는 줄 알았지만 곧 7월에 두 번째 출산 예정이라 두 아이 터울이 23개월이라는 애매한 터울이 되는 관계로 쌍둥이 유모차를 사야 할지도 모르는 혹은 쌍둥이 유모차 구입이 이미 예정된 슬픈 아줌마1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아시죠, (요즘) 육아는 템빨입니다. 우리 모두 아이템을 잘 활용하여 오늘보다 편한 내일의 육아를 이뤄봅시다. 유모차를 언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아주 오래 전에 올렸다. 업로드한 때가 무려 4개월 전. 절충형 및 휴대용 유모차에 대한 글을 쓰면 나의 임무를 다했도다 할 줄 알았는데, 뜻 밖의 임신으로 빠르면 앞으로 8..
국민문짝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만 집 옆에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터에 놀러가면 반응이 별로라서 우리애는 국민문짝이 별론가보네 했었다. 물론 흥미가 있기도 했지만 워낙 다른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은 곳이다보니 잠깐 놀다가 말곤 했다. 그러다 최근 이웃집과 왕래가 잦아져 종종 놀러가게 됐는데 그 집에도 러닝홈이 있더라. 그런데 그 집에 있는 러닝홈은 애가 어찌나 잘 가지고 놀던지, (그거슨 바로 구버전) 그래서 최근에 장난감 도서관에서 러닝홈 구버전을 빌려왔다. 이제 16개월 접어들어 갖고 놀면 얼마나 갖고놀까 싶었는데 한 달째 러닝홈 삼매경이다. 역시 '국민'이 붙은 물건은 다 이유가 있구나 있어. 우리 동에 내가 아는 소담이 또래 엄마들은 모두 러닝홈을 샀다. 그러고 보니 나만 안샀네라며 좋은 걸 알았으면..
돌잔치에 대한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답례품에 대한 포스팅을 해야지. 돌상(셀프, 대여로 했다)이야기도 좀 하고 싶고, 장소 이야기도 좀 하고 싶고, 내가 입은 옷은 어떻고, 화장은 어땠는지, 돌잔치 당일 날 어땠는지 이야기도 구구절절 풀어놓고 싶지만 역시나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법. 그렇게나 전전긍긍 난리더니 이제 슬슬 한 달이 되어가니 기억도 나지 않고 아무 상관도 없다. 요즘 간간히 소식이 오는 스냅사진을 확인하면서도 '아... 내가 예쁘게 입은들 아줌마구나'라는 감탄만 할뿐. (여러분 돌잔치도 결혼식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모두들 이미 알면서도 열심히 준비하시겠지만) 돌잔치 답례품은 왜 그런지 정성스러워 보이고, 기억에 남으면서 유니크하고 독특한 답례품을 하고 싶었지. 처음에는 뭐 그럭저럭한거 하..
10개월 아기의 장난감: 걸음마 보조기, 뽀로로 티슈박스, 팝업북 인간이 이토록 폭발적 성장을 이뤄내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10개월차. 소중한 뇌를 보호하기 위해 누워 있기만 100일. 그러다가 눈 마주치며 웃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제법 개인기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하루종일 아기랑 옥신각신 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참 많다. 아이가 태어나고, 장난감을 별로 사지 않았다. 장난감 아니더라도 돈 쓸 곳이 무궁무진해서 어디로 어떻게 썼는지 모르지만 ( ...) 돈 쓴 티도 안나는데 택배박스만 쌓여가는 건 왜 때문인지. 오늘 소개하는 걸음마 보조기는 이웃사촌에게 얻어쓰게 된 아주 좋은 잇템. 뽀로로 티슈박스는 10개월이 되니 어찌나 정확하게 사운드북을 잘 누르는지 보기에 너무 흐뭇하여 곽티슈, 물티슈 뽑는 걸 ..
아이를 가두는 느낌이라 어지간하면 참아야지 했던 베이비룸이다. 이것을 사기 위해서 주로 아기울타리, 베이비룸, 안전문과 같은 검색어를 사용하게 된다. 요즘들어 가열차게 드는 생각.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은 생각일 뿐, 큰 의미를 두지 말아야겠구나. 심지어 육아에 대한 의식과 방침은 뒤로하고, 물건 사는 것도 처음 정해 놓은 대로 실천하기가 어렵다. 물건을 적게 사는 것이 계획이며 목표였는데, 출산준비물 살 때부터 알아봤다. 남편이 다른 일은 미루면서 사는 건 미루지 않는다며 ( ...) 구매를 미루는 습관이 잔고를 남기는 지름길이렸다. [엄마사람으로 산다는 것] 막달의 불안감과 함께 챙겨보는 여름 출산가방 [엄마사람으로 산다는 것]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여름, 산후도우미 신청과..
장난감 좀 사줄까 싶을 때 제일 먼저 고민하게 되는 아이템 1,2호다. 임신 중에도 이런 게 있는지 몰랐다. 애는 그냥 안아서 키우면 되는 줄 알았지. (임신 중에 아무 생각없이 대학원 다닌 무심한 엄마) 아기체육관은 물려받아 쓰고 있고, 쏘서는 중고로 구입했다. 오래 사용한다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아기체육관이 본전 생각이 덜 나긴 할 것 같다. (아기마다 개인 취향이 있어 꼭 그렇지는 않지만) 물론 모든 육아용품이 등골 브레이커이긴 하지만, 아기체육관이 가격만 놓고 봤을 때 이만하면 그냥 하나 살까 생각할 수 있는 정도다. 아기 체육관도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최저 (오직 신생아용) 2만원에서 누워서부터 앉기, 서기가 된다는 녀석은 5~6만원. 아기체육관 같은 경우 잊을만 하면 거실에 꺼내놨더니 아주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