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애착형성에 좋은, 뽀뽀 쪽,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아기동물 들춰보기 시리즈
- 육아를 위한 레시피/소담한 그림책
- 2016. 3. 18. 01:09
소담한 그림책 #3 이야기 아기는 훌쩍 컸다. 오늘로 219일. 책 한 권을 여러 번 읽어줘야지 다짐했으나 내가 지루해지는 게 함정. 그러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정신승리로 커버할 수 없는 뜻밖의 1패다.
오늘은 애착형성에 좋겠다 싶은 책 세 권을 준비했다. <뽀뽀 쪽>,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아기 판다야 어디있니?>다. 아기판다 책은 중고로운 평화나라에서 여러가지 책들과 묶어 저렴하게 12000원에 구입했다. 기승전결이 성인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는 플랩북인데, 아기가 워낙 좋아하다보니 다른 시리즈가 중고로 더 나오지 않을까 싶어 두리번 거리기도 했다. 새 책도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서 몇 권 살까 하다가 다른 책들을 사들여서 나의 뇌에서 잊혀지게 된다.
블루래빗이나 애플비 모두 엄마 동물과 아기 동물이 같이 생활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책 안에는 엄마와 뽀뽀, 엄마와 밥먹기 등 엄마와 함께하는 일상이 들어있는데, 플랩을 열었다 닫았다 할 때마다 집중 200%상승. 뽀뽀가 나올 때는 아기에게 같이 뽀뽀해주는 것이 포인트. 주의, 너무 자주하면 귀찮아하거나 심드렁해 한다.
<뽀뽀 쪽>은 새 책을 몇 권 사줘야지 하다가 색감이 워낙 예뻐서 샀다. 귀, 코, 발 등 신체 부위가 나오는 것이 특징. 신체 부위를 마사지도 해주고 적당한 자극을 주면서 같이 읽으면 기쁨 두 배, 노동 두배. 아쉬운 점은 이 책은 100일 전에 사주는 게 좋았을 뻔 했다는 것.
그림이 크고 단순하며, 내용도 기승전'뽀뽀 쪽' 한 가지로 통일되어 있어서 50일 쯤부터 사서 읽어주면 좋을 책이다. (보드북인데 책장도 두툼하니 아주 굳)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는 읽어주다보니 애는 차차 지루해하는데, 엄마에게는 힐링도서다. 엄마 200일에 읽으면 좋은 동화랄까. 말썽 부리고 심술 부리면 속이 터지지 사랑한다는 생각이 들기 어려울테니, 그럴 때마다 이 책 일독을 권한다.
순서가 바뀐 게 <뽀뽀 쪽>은 70일 쯤 사줬고, <뽀뽀 쪽>은 거의 100일이 지나도 너무 지나버린 시점에 사줬으니 ( ...)
어쨌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는 아이 머리와 배를 쓰다듬어 주면서 같이 읽어주기에 좋단다. 애착형성이 꼭 쓰다듬어 주기, 안아주기만으로 만사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애착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또한 이것이니 아기랑 집에서 심심할 때 한 번씩 쓰다듬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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