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회사에서 부부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해서 간단한 온라인 검사 후 상담을 받고 있다. 온라인 검사는 '프리페어 앤리치(PREPARE ENRICH)'로 진행됐다. 이 검사는 커플 관계 검사로 커플의 관계를 진단 받을 수 있었다. 검사 후 상담받는 장소에 도착하면 두 사람의 관계를 데이터로 나타낸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보고서 내용에는 아래 영역들이 포함된다. 강점영역 / 성장 필요영역 관계 역동 개인적인 스트레스 프로파일 커플지도 가족지도 SCOPE 성격척도 2주 전에 첫 상담을 받았고, 첫 회기 이후 부부의 결정 여하에 따라 두 세 차례 추가해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유는 우리 부부에게 항상 초를 다투는 갈등이 있어서는 아니다. 나는 육아로 얼굴이 퀭해 기승전삼찬(반찬 세 개)을 외치는 일상을 ..
대학원에 가기위해 노력하던 시기를 지나왔다. 한 학기를 다녔을 뿐인데 이제는 학교를 다니면서 휴학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다니는 중이다. 휴학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알 수 없어 조금은 아쉽지만 태어날 아이와 함께할 소중한 시간을 위해 결정한 일이다. 사람마다 자신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모두 다른 것처럼 대학원을 준비하는 기간은 각자가 다를 것이다. 처음은 회사를 다니면서 막연하게 공부가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던 것 같다. 그리고 원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준비를 하게 된 기간이 1년, 결혼 후 역시 집안일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준비한 기간이 1년이다. 회사 다니면서는 영화 쪽으로 진학해 공부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어 큰 고민은 아니지만 작게 고민을 했었다. 결국은..
상담심리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보는 둥 마는 둥 보기도 하고, 깨알 같이 정리해 가면서도 보기도 하고, 그냥 갖고 있기만 하기도 했던 애정이 담긴 책이다. 누다심 심리학 아카데미에 참여했다가 구입한 이후 해당 강좌가 모두 끝나고 한참을 책꽂이에 아무 의미없이 덩그러니 놓여 있던 책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책에 심리학 전공서와 대중서의 가교 역할을 이 책이 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서 든든한 마음의 안정인 동시에 다방면에서 큰 도움이 된 책이 이기도 하다. 한 번 시작한 공부이니 입시 때만 바짝하다가 끝나는 것이 아닐 것이라 여기며 꼼꼼하게 읽고 강의 내용을 따로 노트로 정리해 두기도 했다. 공부를 시작할 때도 그러했고, 어찌어찌해서 대학원에 입학을 하게 된 지금도 변함없이 ..
여러가지 이유로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발굴한다던) [네이버 스타 포스트 에디터]에 도전해보려 했었다. 이유는 상금도 걸려있었고 심리학 이론도 하나씩 정리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 그런 이유에서다. 웃프게도 도전은 3일도 되지 않아 마무리된다. 이사 때문이기도 했지만 네이버 포스트를 일일이 작성하는 일이 답답하기도 하더라. 네이버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면 조금 더 수월할 수도 있었겠다. 네이버 블로그를 갖고 있다면 포스팅한 내용을 연동해서 올릴 수 있는 시스템. 이 내용은 네이버 포스트 에디터에 나홀로 쓸쓸히 올렸던 내용으로 아무도 알아봐 주지는 않았지만 나름의 열정이 담겨있던 나만의 원고랄까. 주된 내용은 프로이트의 삶이다. 정신분석을 향한 그의 열정, 프로이트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이론을 확장하고 정립하..
지난 번 포스팅에서는 상담심리대학원 선택에 앞서 일반대학원, 교육대학원, 특수대학원 등을 어떤 기준을 갖고 선택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보았다. [심리학/소울푸드 심리학공부] 상담심리 대학원, 일반대학원, 특수대학원, 교육대학원, 대학원대학교 어떤 선택을 하게되든 하나의 답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하길 응원한다. 자주 다니는 다음카페에서는 사람들이 말하길 상담사가 되기까지 7년 3000만원이라는 시간과 물질이 소비된다고 하더라. 그런 것에 비해 현실은 열악하고 석사생은 넘쳐나서 공부를 마친다고 해도 탄탄한 미래가 보장된다고 확답을 주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 상담심리사도 열정페이로 고통 받는다는 기사도 봤으니까. 그럼에도 도전하고자 한다면, 심리학과 상담심리 대학원..
지난 주 드라마 이 종영했다. 웹툰은 일부만 보았고, 웹툰 보기를 쉬엄쉬엄 하던 중에 드라마가 시작되어 드라마를 먼저 보게 되었다. 드라마의 파급력 덕분에 원작은 또 다시 날개 돋힌 듯 (200만부가) 팔렸고, 심지어 등장인물 안영이의 오피스룩 마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단다. 신드롬 덕분에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각자가 속한 직장에서의 생활과 자신을 돌아보고, 주부들은 남편의 고충을 이해하게 된다. 드라마를 보면서 필자 역시 나름의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본다. 나 또한 장그래 같은 신입이 아니었고, 직장에는 당연히 오차장 같은 상사는 부재했다. 뭐랄까, 우리나라 대부분의 드라마가 장르와 종류에 상관없이 연애에 대한 판타지를 심어준다고 표현한다면 이것은 새로운 종류의 판타지다. 직장 판타지. 원작 윤태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