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는 나혜석 거리가 있지만, 나혜석 거리 사진은 없는 글. 제목과 사진에는 규카츠가 있지만, 규카츠에 대해서는 '맛있다' 정도로 밖에 쓸 말이 없구나. 나혜석 거리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 게 없고, 하기스 기저귀가 왜 때문에 새는 건지 그것이 제일 궁금한 지나가는 엄마사람1의 글이다. 출산 후 남편, 나, 아기 이렇게 셋이서 무려 '식당'이라는 곳에 처음 가 본 아주 매우 너무나 기념할만한 날이다. 어느정도냐면 무려 소담이가 태어나고 395일만의 일이다. 아기를 낳아서 키운다는 건 왜 그런지 새로운 달력이 하나 더 추가되는 기분이다. 소담력이라고 불러야 할지, 출산 후 몇일을 아기가 살아 온 날로 생각하게 되는 것. 아이와 살아 온 날을 하나 둘 몇 일인지 기억하는 것, 연애하는 것 같다. 나혜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