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한 그림책 #7 이야기 프뢰벨 영아다중 촉감책 , 블루래빗 촉감책 모두 중고로 구입했다. 두 권 모두 보드북이라 잘 닦아 사용 중이다. 가끔 드는 생각 '중고나라가 따로 없네. 우리 집이 중고나라야' 라며. 중고로 처음 사왔을 때는 말끔했는데, 아기 손꾸락으로 워낙 문질 문질 해댔더니 요즘 보들보들한 강아지 공은 점점 새카매지고 있다. 오리와 함께 갖고 노는 거칠거칠한 빨간 공은 늘어나고 있다. 책을 처음 꺼내줬을 때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가와서 빨간 공이 있는 부분들을 문질문질 해서 신기했다. 원래 알던 것처럼 신기해 하며 문질문질 하거나 손가락으로 쭉 당기거나 하더라. 한참 문질문질하다가 지루해 할 때 쯤 공을 꺼내주고, 공을 꺼내주고 얼마 있다가 또 식상해 할 때 쯤 노래도 함께 틀어줬다. 공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