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즐겨본다. 다음 웹툰도 보고 네이버 웹툰도 보는데 웹툰 입문을 네이버 웹툰으로 하게 되서 그런지 네이버는 비교적 꼬박꼬박 챙겨보게 된다. 요일 별로 골라보는 웹툰 중 라는 작품이 있는데 는 이 만화를 보다가 찾아보게 된 웹툰이다. 한참 연재할 때 챙겨보다가 흐름을 놓쳐서 잊고 있었는데 에 낭만부 최혁집이 출연하게 된 것을 계기로 완결된 웹툰을 다시보기 시작했다. 도 그렇지만 작가 억수씨는 자신의 웹툰에 의미있는 메세지와 시선을 담으려는 듯 하다. 대학을 졸업하고 5년이 훌쩍 지났지만 뒤돌아보면 대학생활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편입생이었던 나는 제 나이에 맞춰 정해진 학기에 맞춰 졸업하기 위해 이수학점을 채우려 필사적이었고 생각해보면 천천히 제대로 공부하는데 의미를 두기보다 졸업과 취업에 더..
부산에 물난리가 나서 피해가 상당하다는 소식을 연일 전해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를 적기에 앞서 피해가 속히 복구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마음을 잠시 가져보았습니다. 부산타워에 오르기 전 중간 지점 정도에서 야경감상을 하며 셔터를 눌러본다. 사진기는 "SONY 알파 200"이다. 야경은 빛을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시간이 오래걸려 흔들리는 도중에 위 사진처럼 비뚤게 찍히기도 한다. 부산타워에 오른다. 가격은 4000원으로 적당하다. 서울 남산타워 생각하고 그냥 내려갈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이왕 왔으니 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올라갔다. 감천문화마을 쪽이나 산등성이에 만들어진 마을들이 빛을 모아 무척 예쁜 모습이다. 뭔가 아롱아롱해. 부산타워 야경사진은 그럴듯 하게 찍힌 사진이 없어서 간략하게 세장으로 마..
감천문화마을의 등대로 올라왔다. 멀리서도 빨간색으로 칠해놔서 눈에 띈다. 실내를 실내와 실외를 합쳐 놓은 것처럼 페인팅 해두었다. 이쯤되면 거의 다 돌았다. 저 멀리 산 뒤로 바다도 보인다. 알록달록한 마을의 전경도 보인다. 이쯤에는 어린왕자와 사막여우가 나란히 앉아 있다. 그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내 팔뚝이 두꺼워서 차마 사진을 올리지는 못하겠고, 그 둘만 나란히 앉은 사진은 깜빡잊고 찍지 못했다. 그래서 다음을 기약한다. 팔뚝살을 빼서 가거나 혹은 그 둘만 찍어오거나. 후자가 될 확률이 다분하다.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설치미술작품 옆에 있는 집이다.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을 페러디 했다. 이 풍경도 감천문화마을을 떠나면 볼 수 없다. 두시간 정도 있었더니 낯설었던 풍경이 제법 익숙해진다. 이..
6월의 끝 언저리에서 바라본 감천문화마을은 좋은 추억이다.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바라본 마을의 모습을 언제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시시각각 다른 모습의 동네 모습을 볼 수 있는 포토존들이 마련되어 있다. 기억에 이 사진은 감내어울터 옥상에서 볼 수 있는 뷰였던 것 같다. 작품은 진영섭 작가의 이다. 집이 빼곡히 모여있는 마을의 모습을 살아있는 생명체의 모습처럼 표현해 보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마을 전체를 갤러리로 활용할 수 있다보니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 설치 예술품들이 제법 있다. '감내 어울터'에 들어서면 예전 이 곳의 기능이 목욕탕이었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위와 같은 모습이 준비되어 있다. 이전에는 아마 많은 사람들이 목욕을 하러 왔을 것이다. 아무래도 목욕탕이 목욕탕으로 계속 유지가..
아트숍에 들르기 전에 입구에서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 '작은 박물관'에 들렀다. 역시 작은 집에 옹기종기 아기자기하게 꾸민 곳이긴 하지만 위로 올라가 산 중턱에 위치한 집들에 비해 평지에 지은 이 곳은 제법 규모가 있는 편이었다. 주거 기능이 아닌 다른 용도(상업, 종교, 기타)를 가진 건물이었기 때문에 크기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간이 '작은 박물관'이 되었을지도. 작은 박물관은 감천문화마을의 오래된 이야기(역사) 부터 마을이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이 친절하게 담겨있다. 벽화마을 혹은 마을 단위로 예술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마을이 죽어가는 동네가 되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도 있다. 감천문화마을도 벽화마을로 활성화 되기 까지의 과정에는 마을의 인구가 3만명에서 1만..
남편의 학회 일로 부산에 다녀왔다. 6월 26일 목요일 저녁에 출발, 6월 28일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2박 3일이지만 사실은 1박 2일인 아쉬운 여행이다. 숙소는 범일역 근처에 있는 라 메르 호텔, 관광하는 사람을 위한 호텔이다. 소셜커머스를 이용해서 잘 쉬다 왔다. 가격은 하루에 7만원~9만원 사이로 주말과 평일 가격이 다르다. 학회는 부경대에서 진행되었다. 일정은 금요일 오전 학회참석 후 금요일 토요일 모두 여행을 다닌다는 단순명료한 계획으로 여행가기 전 진행된 사전조사는 간단하게 무엇을 먹을것인가군과 어디를 갈 것인가 군으로 정해서 그저 나열해서 적어보았다. (위 사진은 부경대 캠퍼스 내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내부, 오랜만에 카푸치노 한잔) 국내 여행인데다 짧게 다녀오고 학회 일정도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