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던 영화 , 그녀다. 영화는 판타지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동시에 인간이 가진 감정을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평론가 이동진은 "대상her이 주체she가 되는 순간에 찾아오는 어른의 사랑"이라 이 영화를 표현했다. 영화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것, '사랑'을 조금은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OS와의 사랑이라니, 영화를 보면서 유한한 존재로 살아가는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가 오히려 한계를 가진 물리적 제약 때문이라는 사실에 왜 그런지 모르게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달까. 실체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그녀'는 마치 사랑이라는 명사와도 비슷하다. 오늘 [연애하고 싶은 여자]에서는 영화 을 감상하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 혹은 그녀와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 것'을 이야기해 본다.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