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던 책에서 아들은 엄마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을 먼저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을 보고, 아들이 귀엽기도 해서, 그리고 아들 육아는 역시 방목 스타일이라는 생각에 아들 둘을 낳아서 얼른 얼른 키워서 나는 내 삶을 살겠어라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다. 막상 첫째를 임신하고, 딸 아이를 낳아 키우니 딸내미가 어찌나 귀여운지 이래서 딸 키우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 둘째를 임신하고는 둘째가 딸이라면 (같은 성별이라) 첫째 아이의 좋은 점을 맘 속으로 헤아리며 차별을 하면 어쩌지 싶었다. 모든 것은 막상 닥치면 또 다른 상황들이 펼쳐지기 때문에 괜한 걱정인가 싶다가도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해야지 했다. 한편으로는 아들이라면 아들이라서 그렇겠거니 하려나 싶다가도 딸과 아들이라는 성별에 치우치지 않고 아이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