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생일에 맞춰 돌잔치를 하게 됐다. 뭘 하더라도 엄청난 의미를 갖다 붙이면 남편의 놀림을 받곤하지만 그래도 그래서 좋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많기도 했었다. 몰랐는데 요즘은 아기가 100일 쯤 됐을 때부터 돌잔치를 준비한단다. 돌잔치 준비의 시작이자 반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장소 정하기를 이 때 부터 시작해서 그런 듯 하다. 장소만 정해 놓으면 일단 한 시름 놓고 멍 때릴 수 있다. 다들 서두르는 탓에 조금 늦게 준비하면 인기있는 곳은 벌써 자리가 없다. 이러다 서로 빨리 하겠다며 출산 전에 돌잔치 준비할라. 100일 쯤 부터 다들 장소며 시간을 정한다는데, 아무 생각 없는 아줌마1은 아이가 8개월이 되서야 (아이가 지난 해 8월 생인데 올해 4월이 되어 움직움직) 느리게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