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일찍부터 책을 보여줬는데, 책을 보는게 신기한지, 익숙해서 그런지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전집으로 사주지 않기로 했으나 단행본 들이는 일도 금액이 만만치 않은데다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전집 전체를 두세 번 반복해서 읽을 정도로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전집을 알아보게 되더라. 이제 15개월인데, 요즘은 제법 글줄이 많은 5세 이상 아이들이 읽는 책들도 읽어주면 가만히 앉아서 오래 본다. 두돌이후 전집이나 세돌이후 전집도 알아보는 중이다. 알아보다 보니 역시나 너무 비싸 또 다시 중고나라를 휘적거린다. 책을 좋아하니 책 사주는 맛이 나는 것도 있다. 인터넷을 다니다보니 책육아라는 말도 있던데, 책육아는 육아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아이의 성향에 따라 잘 따르는 아이가 있고 아닌 아이가 있는 듯 ..
적어도 아기가 50일 쯤 됐을 때는 전집을 사야겠다는 마음은 없었다. 책 이란걸 미리 사두지도 않았고 단행본으로 한 권씩 사서 읽혀야지 싶었다. 블로그에도 그럴 것이라며 신나게 적어뒀다. 사람 일이 어찌 될지 모르니 입찬소리 말아야지 ( ...) (사진은 영아다중에 포함되어 있는 부록 부모지침서 안에 실려있는 떼샷) 생각보다 아기는 책을 흥미있게 잘 보는 편이라서 물건 욕심이 있는 나는 여기저기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뭐에 씌인 것처럼 프뢰벨을 사야겠다며 그 뒤로 물건을 찾아 평화롭다는 중고나라를 헤매기 시작한다. 중고로 알아보게 된 이유는 모두 다 알다시피 돈 때문이다. (찡긋) 프뢰벨 영아다중 에듀는 60만원 정도. 영사에게 구입을 하는 경우 영사가 호구 취급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더라.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