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으로 의미없는 손동작을 반복하던 중 알게 된 또 다른 SNS다. 어라운드는 익명의 공간이다. 처음 어라운드에 발을 들였을 때 '나'를 사람들이 모른다는 사실이 낯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없는 듯한 기분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북에 소개된 너무 훈훈한 사연, 그리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평점이 만점이라는 특이한 사항에 이끌려 호기심에 다운로드 받았다. 실행을 시키면 나와 거리가 가까운, 어플이름 처럼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요즘 가뭄에 전염병, 끊임없는 취업난으로 시대가 흉흉해서 포털 서비스 기사들을 열어보면 온통 비난에 비판, 욕지거리로 도배된 글들을 보게된다. 그 댓글들을 읽다보면 한편으로는 동조하면서도 마음도 덩달아 피폐해져 간다. ..
임산부에게 유용한 어플이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베이비 센터'로 검색하면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운로드 한 뒤 어플을 실행하면 예정일을 입력하게 된다. 예정일을 입력하면 오늘을 기준으로 임신 몇 주인지 출산일까지는 몇 일이 남았는지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평소 어플을 실행하면 달력으로 오늘은 임신 몇 주에 해당하는지 안내해주고, 체크리스트 탭을 누르면 주수에 맞춰 미리 준비할 사항들을 알려준다. 이런 저런 핑계로 제대로 실행에 옮겨 본 적은 없지만 수분이 부족할 때니 물을 마시러던가,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라는 조언 같은 것들은 제법 도움이 된다. 처음에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사용하다보니 아기가 태어나고 생후 3주까지의 일들이 안내되어 있어 뭔가 든든하다는 기분을 주는 어플. 한 주가 시작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