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코미디의 공식을 착실하게 수행한 영화, 는 올해 15년이 된 제법 오래된 영화다. 주 배경이 유행에 민감한 광고회사라서 그런지 오래됐지만 그런 느낌 보다는 오히려 이 영화의 소재를 재구성한 드라마, 영화들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닉 마샬(멜 깁슨 분)은 어떤 초자연적인 힘 덕분인지 이 세상 모든 여자들의 생각이 들리게 된다. "여자사람의 생각이 들리는 것"이 영화의 핵심사건이라면 덕분에 만사형통에 개과천선까지 일사천리로 한 사람의 인생이 풀리는 과정이 영화의 총 줄거리라 하겠다. 2000년 개봉한 이후 2001년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이 모두 들을 수 있다는 설정의 일본영화 , MBC 드라마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 SBS 드라마 (개인적으로는 나름 대작인데 못 봐서 아쉬운)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