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한 번 들이려면 큰맘 먹고 들여야 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굳이 전집을 사줄 필요가 없겠거니 했는데 모든 엄마에게는 자기와 아이에게 맞는 자신만의 생존 육아 전략이 있듯 이것도 아이마다 엄마마다 각기 다른 스타일로 봐야 할 듯 하다. 조용한 개구쟁이 딸램은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오래 볼 때는 두 시간 정도 보기도 하고, 하루에 전집 60권을 모두 보기도 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어느 집 아들은 책은 뜯고 맛보고 즐기기 위한 것으로 오로지 바퀴 달린 것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큰 돈 들여 여러 책이 필요 없다고도 했다. 그래서 책을 들이는 것도 엄마의 취향과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구입해야 한다. 이제 집에는 부부의 책을 합친 것 만큼 아이의 책도 많아지기 시작했다. 입덧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