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에서 끼니를 떼울 일이 있어 지난 주 부터 한 번은 먹어봐야지 했던 분당 정자역 토코카츠를 먹어보았다. 점심시간을 비껴 갔다면 기분 나쁠 일이 없었을텐데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근처 회사원들이 모두 식사를 하고 있었다. 자리가 없어보여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용기를 내서 "자리가 없나요?" 했더니 흔쾌히 테이블 하나가 남는다며 "있어요, 여기로 오세요" 하더라. 직원분이 서빙을 하면서 물을 마셨는지 물컵 하나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는데 뭐 그 쯤이야 하고 일단은 앉았다. 메뉴판을 주길래 주문을 얼른 하고 뭘 할까 책을 뒤적이는데 뒤에서 양해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리를 안 쪽으로 비켜 달라는 이야기. 뭐 그정도야 하고 (일단 혼자이기도 하니) 안내 되는 쪽으로 갔는데 그래도 나름 뷰가 좋은 곳이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