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 않아도 가을이라서 혼자만의 우울함에 심취해 있을 이 시기에 글루미 선데이 포스팅이라니 더더욱 글루글루글루우우미 하다. 우울함은 단지 우울할 뿐이다. 오늘은 '글루미 선데이'를 통해 존재의 이유에 대해 정리하겠다. '자살의 송가' 글루미 썬데이는 1935년 헝가리 피아니스트 레조세레스가 작곡했다. 이 노래가 레코드로 출시된 이후 8주동안 187명의 생명이 삶을 포기했다고 한다. 심지어 글루미 썬데이로 성공하게 된 레조 세레스 조차 1968년 1월, 고층빌딩에서 투신자살 했다고 전해지며, 사회의 우울과 함께 찾아온 글루미 썬데이의 자살 신드롬은 결국 이 노래의 소멸을 가져왔다. 헝가리에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고 여겨지는 원곡을 모두 회수해 불태워 버려 현재 남아있는 글루미 썬데이는 모두 편곡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