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다상담 3권은 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와 죽음을 이야기 한다. 책을 읽는 그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멘탈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책, 읽을만한 책, 추천할 만한 책이다. 동시에 삶에 대해 한 번 쯤 꼭 느꼈으면 하는 불편함에 직면해 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이다. 그의 이야기들이 진심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이야기들이 주입식 교육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절대적 권위를 가진 한 사람의 계몽강연이지, 상담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라는 제목처럼 벙커1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진 표현과 행동, 사람들의 모임과 소리, 그 과정들이 '상담'이라고 명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이라고 이름 붙여진 그 강연에 직접 참여해 앉아 있었다면 왜 '다강의'가 아니고 인지 이..
바야흐로 웹툰의 전성시대다. 웹툰의 영화화는 물론 속칭 웹툰덕후라 불리기도 하는 웹툰 팬들은 소장가치가 있는 웹툰의 책은 자진해서 사보기 까지 한다. 이렇듯 웹툰은 이제 단순히 존재하는 하나의 컨텐츠라 하기에는 엄청난 파워와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 이 뿐 아니라 웹툰이 탄생시키는 파생 컨텐츠들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최근 영화로 제작된 , 웹툰으로 홍보한 영화 , 가 이와 가장 가까운 사례다. 더불어 의 캐릭터 상품 판매를 비롯 그 외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웹툰들은 웹툰이라는 매체를 활용한 상품 판매 사업에 돌진 중이다. 작가 한 사람이 브랜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 작가 조석을 들 수 있다. 웹툰 좀 본다하는 이들은 이제 "생활개그=조석, 개그만화=조석"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처럼 그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