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떠나는 바오밥여행기

바오밥나무의 여행기는 2008년 여름의 여행기입니다. 쾨쾨하게 '좀 묵은' 여행기로 최신을 살아가는 이 시대에 세대를 역행하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상당부분의 자료 등은 요즘에 쓰는 리뷰이므로 요즘의 것일 수 있으나 자료의 구분은 전혀 고려하여 첨부하지 않으므로 모든 부분을 단지 참고하셔야만 합니다. 바오밥여행기에 대한 믿음과 신뢰, 나아가 지나친 맹신은 해외에서의 낭패를 초래할 수 있으니 믿음은 절대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 봄, 그해 여름에는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하기 위한 장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 계획이라 함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으로 유럽이라는 전혀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한달이나 가는 성급할지도 모르는 여행계획이었다. 해외로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초행인데다 평소 아이러브 코리아, 마이 스위트 홈이 인생 모토인 필자에게 해외라는 곳은 미지의 세계였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고, 여행도 해 본 사람이 안다고 고기만 먹어본 필자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낸 아름다운 사람이 있었으니 고기도 먹어보고 여행도 해 본 KK양이 있었다. 바오밥은 KK양의 정다운 신봉자가 되어 여행계획과 일정을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출발
07월 30일 수요일   LONDON  in 
 
 도착
08월 29일 금요일   ROME    out  (항공: 케세이퍼시픽)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 로마를 통해서 유럽으로 가는 여행자가 있고, 밥리프 처럼 로마를 통해서 한쿡으로 돌아오는 여행자도 있다. 대체적으로 프랑스로 인하거나 아웃하는 경우도 많고 독일로도 인이나 아웃을 많이 하지만 밥리프의 선택은 런던 인 로마 아웃이었다. 사랑을 부르는 파리로도 인이나 아웃을 해도 웬지 낭만적일 것 같지 않은가? .....

그렇다. 사랑을 부르는 파리도 있는데, 왜 로마로 인도 아니고 꼭 아웃을 해야만 하느냐 이 말이다.

그렇다면 바오밥의 선택, 로마아웃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유럽의 역사는 곧 로마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유럽여행의 첫 관문으로 로마를 선택해 들어오거나 중간에 여행경로로 거쳐 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왜 모든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까? 소설가 시오노나나미씨는 왜 15년 동안 투혼의 로마인 이야기를 쓸 수 밖에 없었을까? 서양인들의 세계관은 물론 역사, 예술사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문명의 집결지가 바로 로마이다.
 

로마를 먼저 알면 유럽여행의 흥미가 다소 감소 될 수 있으므로 무려 2년전에 유럽을 다녀 온, 그래서 또 가고 싶은 밥리프는 로마아웃을 적극 추천한다. 로마에 대한 장황한 설명 덕택에 포스팅이 엄청 길어졌다. 첨부한 사진은 밥리프가 떠나기를 준비 할 당시 설레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그려 넣은 귀요미 다요리다. 사용한 펜은 하이텍C 갈색 0.3mm라고 안내 하겠다. Any way, 초기에 큰 포부로 잡은 일정을 약간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in 영국(런던) -> 스페인(바르셀로나) -> 프랑스(파리) -> 스위스(인터라켄) -> 독일 (뮌헨 하이델베르크 프랑크푸르트) -> 체코(프라하) -> 오스트리아(빈) -> 이탈리아(베네치아 밀라노 로마) out

위 일정은 여행초보인 필자를 고려한 일정임을 밝힌다. 본인의 경우 그럭저럭하던 체력이 저질체력으로 레벨이 하강할 것을 고려하여 오스트리아는 단지 거쳐가도록 계획했다. 그리고 그 사실을 후회하고 있다. 처음 계획당시 네덜란드도 있었는데 역시 여행초보인 점과 여행루트 등등을 감안해 루트에서 제외시켰는데 이 역시 약간은 후회하고 있다. 너무 과도하게 넣는 경우도 문제지만 이와 같은 경우와 같이 몸 사리다 보면 나 처럼 된다.

그럼, 여행루트로만 석사학위를 받을 것 같은 기세를 이만 접고 내일을 살기위해 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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