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망생 일기, 04. 다단계의 추억 (다단계 경험담) 보름도 남지 않았다. 20대라는 파릇한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오늘 적고자 하는 끄적임은 20대에 몇 개 안되는 자랑스러운 기억의 일부다. 자랑스러운 이유는 하나는 주제파악을 했기 때문이요, 둘은 현실을 정확하게 보았기 때문이다. 다단계의 함정에 빠지는 이유는 돈을 벌 것만 같은 욕심에 눈이 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될 것 같아서 하다가 나중에는 친구도 잃고 돈도 잃는다. 나에게는 다단계와 동거한 3일의 추억이 있다. 어쩌다보니 합숙하는 곳에 끌려가 3일을 먹고자고 했으니 아주 진하게 체험하고, 그들의 신념을 징하게 들었다. 블로그를 열심히 하던 2011년 다단계에 대해 몇가지 적었다. [세상을 보는 레시피] 다단계, 욕망의 끈끈이주걱 최근에는..
위 이미지의 저작권은 디즈니에 있습니다. 그렇겠죠. 오늘 알바의 필담 사진은 신선하게 올라프로 열어보려고 합니다. 올라프의 몸이 머리를 찾는 모습, 마치 알바 구직자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아서요. (웃음)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면 회사가 어찌나 그리 많은지 볼 때마다 별천지다. 이렇게 갈 곳이 많은데 갈 곳이 없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지난 회사에서 직장상사의 뜬금없는 성희롱으로 일을 그만두고 몇 주 동안의 꿀 같은 휴식 후 다른 일을 찾게 되었다. 원하는 시간, 원하는 급여, 제대로 끈기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정한 뒤 구직활동을 개시하는 것이 좋은 알바 구하기의 시작이다. 회사 또는 매장이 당신을 거절하는 이유 본인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다고 끈질기게 외치고 있지만, 생각처럼 알바자리를 구하..
10월 첫날 아침, 토요일도 출근중인 상쾌하지 못한 토요일 아침이었다. (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토요일마다 격주로 출근을 한다) 버스를 타기위해 파워워킹을 하면서 주파수를 맞추다가 SBS 103.5 '정석문의 섹션 라디오'에 운명처럼 내 귀가 고정되었다. 그것은 운명이었다고 하자. 마침 방송에서는 다단계 피해에 대한 보도가 한창이었다. 필자는 다단계에 대한 나름의 살 떨리는 인연이 있다. 20대 초반 다단계회사에 끌려가서 2박 3일간 끈질기고 집요하게 말도 안되는 그 사업을 하라는 강요를 당해 본 경험이 바로 그것이다. 거마대학생, 다단계 경험담, 다단계 혼숙이 다단계와 관련된 키워드인 요즘이다. 각종 기사들과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들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실제 겪었던 다단계의 추억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