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날 아침, 토요일도 출근중인 상쾌하지 못한 토요일 아침이었다. (필자가 다니는 회사는 토요일마다 격주로 출근을 한다) 버스를 타기위해 파워워킹을 하면서 주파수를 맞추다가 SBS 103.5 '정석문의 섹션 라디오'에 운명처럼 내 귀가 고정되었다. 그것은 운명이었다고 하자. 마침 방송에서는 다단계 피해에 대한 보도가 한창이었다. 필자는 다단계에 대한 나름의 살 떨리는 인연이 있다. 20대 초반 다단계회사에 끌려가서 2박 3일간 끈질기고 집요하게 말도 안되는 그 사업을 하라는 강요를 당해 본 경험이 바로 그것이다. 거마대학생, 다단계 경험담, 다단계 혼숙이 다단계와 관련된 키워드인 요즘이다. 각종 기사들과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글들을 나름대로 정리하고, 실제 겪었던 다단계의 추억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