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이다. 덕분에 라틴재즈라는 것도 듣고, 카리브해의 섬나라 쿠바라는 곳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영화는 2010년에 만들어졌고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개봉했다. '개봉했을 때 봤다면...'이라는 아쉬움이 여운으로 오래남을만큼 수작이다. 개봉했을 때 봤다면 좋았을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이유 하나는 큰 화면에 대한 집착이요, 다른 하나는 소리에 대한 욕심이다. 시각은 스페인의 예술가 하비에르 마리스칼이, 청각은 쿠바 출신의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가 담당했다. 백인이 만든 흑인이야기인가 싶었지만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음악)을 차지하는 라틴재즈 곡들을 '베보 발데스'가 직접 작곡했다니 영화를 보고난 후 까칠하게 어딘가 흠을 잡아볼까 했던 생각은 당연 사라졌다. 영화는 음악에 조예가 없는 이에게 '나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