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주관적이며 사소한 생각들이 상당 부분 포함 될 예정입니다. 그런 이유로 트랙백은 허용, 댓글은 비허용입니다. , 영화라기 보다는 휴머니즘 덩어리다. 이환경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못봐서 여타 작품들 간에 비교할 수 있는 나만의 데이터가 없어 아쉽다. 그런데 '~카더라'라고 말하는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전작 중 의 경우 과잉감정 때문에 오히려 영화에 대한 '맛'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들이 있더라. 그러나 은 감독의 여타 작품에 대한 카더라 통신이 무색할 정도의 파급력을 갖고 있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성적인 눈으로 관찰을 하다보면 빈틈 투성이에 비논리로 뭉쳐져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지만 영화의 힘은 이성과 논리가 아닌 '감성 판타지'에..
리뷰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에 키보드에 두손을 얌전히 올려놓아 본다. 제법 긴 시간 블로그를 떠나 이리저리 분주했었다. 그리고 2012년 2월, 블로그로 다시 타오르는 열정을 기대하며 무언가를 적어야만 하는 이 시점에서 '부러진 화살' 이라니, 이를 어쩐다?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막힌 기를 뻥 뚫어주는 통쾌한 한마디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한 개인이 거대한 권력 앞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큰 몸짓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재임용 탈락 사건 항소심에서 패소한 김명호 전 성균관대 조교수가 담당 재판장인 서울고등법원 박홍우 부장판사에게 '석궁테러'를 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만들어졌다. 1995년 대입 본고사 수학문제에서 오류를 발견한 김경호교수(안성기 분)는 이에 대한 대학의 부당한 처우에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