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지난 달 20일 (5월 20일) 한국에서 발병되었다. 무슨 날벼락인가 싶었다. 언론에서는 또 다시 앞다퉈 다루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해결되겠지 싶었는데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첫 사망자가 생기고 나서야 미적지근 하게 움직이는 척 하는 듯 했다. 웬만하면 정부를 욕하거나 나라를 욕하거나 비난하고 싶지 않다. 정치에 대한 뚜렷한 식견도 없거니와 할 수 있는 일은 선거철에 누구 찍을지 고민하다가 한 표 행사하고 오는 것, 그게 전부다. 일단 지지했던 후보자가 당선되지 않아도 그저 지켜볼 뿐이다. 정치는 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에서다. 잘해도 못해도 누군가에게는 피해가 갈 일이 생긴다. 개인마다 추구하는 이익이 다 다른데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기 때문. 게다가 정권은 그 시기가 지나고 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