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수유를 끊었다. 6개월 부터는 밤수유를 끊겠다며 아이를 울렸다. 어렵게 끊었다. 우리 아기는 8개월 때부터 이미 이가 8개 났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치아우식증이 염려되서 미리부터 밤수유 횟수를 줄이려 한 것도 있다. 밤수유를 끊으면서 겉으로는 괜찮은 척 했지만 속으로는 쩔쩔 맸다. 밤수유를 끊어야겠다 마음을 먹게 된 건 두시간, 네시간 마다 아이가 젖을 찾으며 먹겠다고 해서다. 다행히 이유식을 잘 먹어줘서 수월하게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낮수유를 끊었더니 밤에 젖을 찾는 것 같은 부작용도 있다. 그러나 찾는 것 같을 뿐이지 습관을 들여놓은 탓에 본인이 먹을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때에 잠에서 깨도 울지는 않는다. 문제는 낮수유를 끊으면서 아기가 낮잠을 한 번만 자게 되고,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