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꿈꾸지만 생각처럼 쉽지않다. 삼포세대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삼포세대는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층 세대다. 쉽게 이야기하면 혼자 먹고 살기도 빠듯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사랑 받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고, 더불어 사랑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사랑 하나로 살 수는 없겠지만, 사랑하는 힘은 분명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이자 추진력이 된다. 어쩌면 우리는 삼포세대, 스펙을 쌓는 일에 몰두하거나, '그래도 안생겨요'라는 생각 뒤에 숨어 익숙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연애, 시작하기도 헤어지는 것도 어렵다 연애는 시작도 맺음도 어렵다. 쉬운 연애를 추천하고 싶지 않다. 연애마저 어렵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어려..
Lieben und Arbeiten. 사랑과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하는 것. 정신분석의 궁극적 목표다. 사랑과 일, 프로이트의 결론은 이러했다. 프로이트가 생각한 인생, 삶이란 '사랑과 일'이었다. 프로이트 처럼 생각한다면, 우리가 얻은 삶의 결론으로 "사랑과 일"을 괜찮게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되지 않을까. 이쯤에서 우리는 힐링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괜찮아'라는 위로에 기대고만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여느 텍스트를 읽으며 잠시 '그래, 난 괜찮아' 정도로 생각하며 나의 아픔이나 상처에 대해서는 무심하게 지나가고 있지는 않나 스스로 점검해 봐야 하지 않나 해서 하는 말이다. 는 책 제목에서 부터 물음표를 던진다. 제목은 이러하지만 내가 정말 너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답은 ..
'당신 생각에 잠을 못 이루거나 기울어져 가는 달 보며 타는 가슴을 몰래 달래거나' 사랑이라는게 그렇다더라. 시간이 많이 지난 어느날 기억나지 않을지 몰라도 또 당신 생각을 한다는 노래 남궁옥분의 의 노랫말처럼 우리는 사랑 앞에 아무 이유없이 몰입하게 된다. 때로는 당신 생각에 잠못 이룬적도 있었지 기울어가는 둥근 달을 보며 타는 가슴 남몰래 달랬지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향기로운 꽃보다 진하다고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바보들의 이야기라고 세월이 흘러 먼훗날 기억 나지 않는다 하여도 오늘밤 또다시 당신 생각에 타는가슴 남 몰래 달래네 -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남궁옥분, 1981) 그러니까 이 노래는 사랑을 누가 말했는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사랑 때문에 바보짓하는 인간의 귀여운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