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숍에 들르기 전에 입구에서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 '작은 박물관'에 들렀다. 역시 작은 집에 옹기종기 아기자기하게 꾸민 곳이긴 하지만 위로 올라가 산 중턱에 위치한 집들에 비해 평지에 지은 이 곳은 제법 규모가 있는 편이었다. 주거 기능이 아닌 다른 용도(상업, 종교, 기타)를 가진 건물이었기 때문에 크기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간이 '작은 박물관'이 되었을지도. 작은 박물관은 감천문화마을의 오래된 이야기(역사) 부터 마을이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이 친절하게 담겨있다. 벽화마을 혹은 마을 단위로 예술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마을이 죽어가는 동네가 되는 과정 중에 있기 때문도 있다. 감천문화마을도 벽화마을로 활성화 되기 까지의 과정에는 마을의 인구가 3만명에서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