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으로 의미없는 손동작을 반복하던 중 알게 된 또 다른 SNS다. 어라운드는 익명의 공간이다. 처음 어라운드에 발을 들였을 때 '나'를 사람들이 모른다는 사실이 낯설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없는 듯한 기분에 적응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북에 소개된 너무 훈훈한 사연, 그리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평점이 만점이라는 특이한 사항에 이끌려 호기심에 다운로드 받았다. 실행을 시키면 나와 거리가 가까운, 어플이름 처럼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요즘 가뭄에 전염병, 끊임없는 취업난으로 시대가 흉흉해서 포털 서비스 기사들을 열어보면 온통 비난에 비판, 욕지거리로 도배된 글들을 보게된다. 그 댓글들을 읽다보면 한편으로는 동조하면서도 마음도 덩달아 피폐해져 간다. ..
요즘은 찾아가진 않지만 간혹 들르던 블로거의 블로그에 소개되어 알게 된 어플이다. 알게 된 이후로 핸드폰 배경화면에 늘 자리 잡고 있는 뮤직어플 [잘잤니?]. 알람은 스스로 일어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어떤 것이 된지 오래다. 자는 시간은 부족한데 일어나기는 해야하니 누군가 만들었을 이것.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플들을 소개해 본다면 꼭 한번은 [잘잤니?]를 소개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이 어플을 사용한지도 어느덧 2년이 넘어가는 듯 하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구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한 후, 어플을 실행, (가운데 그림) 빨간 점을 잡고 빙그르르 돌리면 시간이 맞춰진다. 원하는 시간을 맞추면 된다.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는 네가지다. 아침, 낮, 저녁, 밤이다. 한글로 시계 윗부분에 표시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