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거리에는 영화라는 줄기에 의미있는 한가지를 남긴 사람들의 손도장이 전시되어 있다. 광장 중앙에는 원형극작이 있고 원형극장 위에는 별 모양이 새겨져 있다. 다닐 때는 몰랐는데 다녀와서 검색을 통해 살펴보니 이 거리 이름은 '스타의 거리'라고 한다. 세계 영화계의 거장들의 손도장이 모인 장소라서 컨셉을 별로 잡았나라는 것이 나의 추측. 천천히 지나가며 혹시 아는 사람이 있나 살펴본다. 남편 쏠시는 제일 먼저 '엔리오 모리꼬네' 사진을 찍는다. 그가 참여한 작품으로 본 영화가 뿐인데, 이 영화를 보고도 사실 놀랐다. 익히 들어 친근한 를 엔리오 모리꼬네가 작곡했다는 사실을 영화를 보고 알았으니, (벌써 몇 년 전 일이긴 하지만) 영화를 통해 음악을 만나고 음악을 통해 사람을 만난 기분이 들었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