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이상 순수한 어린이가 아니다. 애석하게도 내가 예쁜지 아닌지를 아는 것은 물론 험악한 잣대에 자신을 몰아세우고 성형을 여러번 감행하기까지 하는 무쌍한 청년들도 있다. 평범한 얼굴을 가진 여대생 A가 양악수술을 하겠다고 가족들에게 서명을 요구하며 동의서를 들고 쫓아다니는 것도 그렇게 먼 남의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써보고 싶었다. 외모는 타고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표정이나 태도로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은 표정이나 태도 마음가짐으로 인상과 매력을 만들어나가는 것 보다 예쁜 얼굴을 갖고 싶은 마음에 의술의 힘을 빌려 변신하려하는 의란성쌍둥이가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아름다워지는 욕구에 대해서 100번은 공감한다. 그런데 충분히 그 사람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