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두는 느낌이라 어지간하면 참아야지 했던 베이비룸이다. 이것을 사기 위해서 주로 아기울타리, 베이비룸, 안전문과 같은 검색어를 사용하게 된다. 요즘들어 가열차게 드는 생각.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이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은 생각일 뿐, 큰 의미를 두지 말아야겠구나. 심지어 육아에 대한 의식과 방침은 뒤로하고, 물건 사는 것도 처음 정해 놓은 대로 실천하기가 어렵다. 물건을 적게 사는 것이 계획이며 목표였는데, 출산준비물 살 때부터 알아봤다. 남편이 다른 일은 미루면서 사는 건 미루지 않는다며 ( ...) 구매를 미루는 습관이 잔고를 남기는 지름길이렸다. [엄마사람으로 산다는 것] 막달의 불안감과 함께 챙겨보는 여름 출산가방 [엄마사람으로 산다는 것]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여름, 산후도우미 신청과..
아기가 코를 줄줄 흘릴 때 필요한 꿀템이다. 가격은 3만원대 후반, 노스클린 요녀석은 돈을 생각한다면 가격대비 효율이 괜찮을까 염려될만한 딱 그정도 가격. 그러나 살까말까가 나에게 선택사항은 아니었다. 8개월 전, 태어난지 50일도 안된 우리 집 아기가 코감기에 걸렸다. 코가 꽉 막혀 있던터라 밤에 자다가 숨을 못 쉬는 일이 생기거나 입으로만 숨 쉬기를 해서 조막만한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처방전을 들고간 약국에서 뺑코를 발견.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나 사게된다. 소아과 의사도 아기 코를 빼주라고 했던터라 고민하다가 샀다. 집에 다른 엄마에게 물려받은 유피스 코 흡입기가 있는데 어쨌든 하나 샀다. 가격은 5천원대. 뺑코를 한참을 바라보며 어쩌지 한다. 사실 이걸 하는 조카를 보고 내가 더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