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클린, 뺑코가 무서운 엄마들에게 추천하는 코흡입기

 

아기가 코를 줄줄 흘릴 때 필요한 꿀템이다. 가격은 3만원대 후반, 노스클린 요녀석은 돈을 생각한다면 가격대비 효율이 괜찮을까 염려될만한 딱 그정도 가격. 그러나 살까말까가 나에게 선택사항은 아니었다. 8개월 전, 태어난지 50일도 안된 우리 집 아기가 코감기에 걸렸다. 코가 꽉 막혀 있던터라 밤에 자다가 숨을 못 쉬는 일이 생기거나 입으로만 숨 쉬기를 해서 조막만한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처방전을 들고간 약국에서 뺑코를 발견.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나 사게된다. 소아과 의사도 아기 코를 빼주라고 했던터라 고민하다가 샀다. 집에 다른 엄마에게 물려받은 유피스 코 흡입기가 있는데 어쨌든 하나 샀다. 가격은 5천원대.

 

뺑코를 한참을 바라보며 어쩌지 한다. 사실 이걸 하는 조카를 보고 내가 더 놀란 일이 있어서다. 아이가 20개월 쯤이었는데 이걸 빼들면 울기 시작해 훅 하고 흡입하는 순간 자지러지게 우는 걸 보고 내가 더 무서워졌다. 기억에 나는 임신 중이었고, 나름의 충격을 받았지 싶다. 그리고 소담이가 코를 무섭게 흘리던 때는 아직 50일도 되기 전이라 혹시 힘 조절을 못해서 코 점막에 상처를 낼까봐 걱정이 되더라.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다른 방법이 있을 것 같아 폭풍 검색 끝에 알아본 제품이 노스클린. 로켓배송 해주는 쿠팡에서 구입해 여태 잘 쓰고 있다.

 

뺑코는 엄마가 능숙하지 못한 경우 아기 코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고, 무엇보다 아이가 계속해서 무서워할 것이라는 생각에 나도 무서워졌다. 노스클린은 코 안쪽 깊숙이 있는 코를 모두 빨아들이기에는 힘이 부족할 때도 많아 오히려 뺑코가 좋다는 엄마들도 있지만, 코가 심각하게 나올 때 한번씩 사용하는 정도로 활용하기에는 좋다. 그리고 아기가 크게 거부감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든다.  

 

 

건전지를 넣는 부분과 흡입을 담당하는 부분이 분리가 된다. 흡입기와 흡입 통로, 빨아들인 콧물이 모이는 통은 각각 분리가 되 쉽게 세척 할 수 있다. 코를 한 번 모을 때 많이 모으면 위 사진과 같다. 흡입구와 통로에도 차곡차곡 모여 있어 씻을 때 젖병세정제를 면봉에 묻혀 안쪽까지 깨끗이 비누칠해 닦아준다.

 

아주 좋다. 요즘 엄마들 모인 카페나 페북 그룹 등에서 노스클린에 대해 궁금한 맘들이 보여 적어본다. 나 같은 경우 아기 있는 엄마 누구에게나 추천한다. 뺑코가 무서워서. (무서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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