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가 무사히 지나갔다. 일단 한숨 돌리고 아기에게 미안하게도 뒤로 미뤄둔 출산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점점 배가 불러오고 움직임이 둔해지니 생각처럼 척척 진행되는 일은 여전히 하나 없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하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중기에는 대학원 다닌다고 손 놓고 있었다. 후기가 되니 숨쉬는 것도 버거워 여전히 느리다. 이러다가 덜컥 아이가 나오면 어쩌나 하면서도 모든 준비하는 과정은 느리기만 할 뿐이다. Photo say. 2015년 6월 17일 대학원동기 선생님의 감사한 마음 아기 베넷저고리 6월 말에 남편이 제주도 학회에 3일정도 가게 되면서 친정에 갔다. 가서 이것저것 아기용품을 준비하게 된다. 가격이 상당하다. 그나마 엄마카드 협찬으로 아기 물건들을 구입하니 한숨 덜었다. 그리고 아기용품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