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만들어지길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개인들이 있었다. 결국 그 개인들이 이겼다. 은 영화를 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개인들의 힘으로 만들어졌다는 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 영화사 청어람 최용배 대표의 말이다. 35명의 개인 투자자들과 1만 5천명의 '제작두레' 회원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은 앤딩크레딧도 영화 그 자체 못지 않은 감동에 한 몫을 한다. 개봉일은 11월 29일, 을 기념하기 위한 서울광장 콘서트에서는 11월 16일 개봉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 모인 그들을 하나로 모은 것은 누구의 팬이라는 이름이 아닌 을 원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영화가 크랭크인에 들어가기 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2006년, 청어람은 강풀 작가의 웹툰 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