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OBAB in JAPAN : 20110228-20110305 KICHIJYOJI, GHIBLI MUSEUM + YOON NAMOO in JAPAN : D_03/1st 어느덧 가을인데, 7일 만큼 여행한 일본 여행 후기는 아직까지 막을 못 내렸다. 힘을 내서 올 해 안에는 포스팅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 다짐하며 삼 일째 되는 날, 키치조지와 지브리뮤지엄을 만나보겠다. 게야키자카의 비오는 거리를 헤맨 어제와는 달리 맑은 하늘이다. 다행이다를 외치며 도토루 커피를 찾았다. 일본 커피시장에서 스타벅스를 제치고,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도토루커피로 향했다. 1692년 이래로 1400여개의 커피전문점을 운영하게 된 이 기업은 일본 내에서 자국브랜드의 힘을 보여주는 기업으로 한 몫하고 있는 듯 하다. 길 어디를 ..
여름이다. 여름이면 이 즈음해서 기다려지는 누군가가 있다. 11년 전 찾아온 '이웃집 토토로'(2001,미야자키 하야오), 10년 전에 찾아 온 센과 치히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02, 미야자키 하야오)를 비롯해 '고양이의 보은'(2003, 모리타 히로유키)의 귀족 고양이들까지 유독 여름에는 친근한 '그들'이 온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2012, 오키우라 히로유키)이 왔다. '요괴들'이라는 명예에 걸맞게 당신의 마음을 약간은 서늘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그들이다. 정이 들면 귀여워 보이는 녀석들이지만, 정을 빼고 보면 흉악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그들의 외모에 있어서는 늦은 밤 0시(자정)에 갑자기 맞닥뜨리게 되면 그 누구도 입가에 미소를 띄며 "안녕?"하고 말을 붙이기는 어려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