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인간에 속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봄이면 봄비와 함께 공기 속에 녹아도는 따뜻한 흙내음, 푸르름이 짙어 질 즈음이면 찾아오는 곤충과 양서류 들의 신나는 노래 소리, 당신이 외로울 때면 천천히 거닐며 마음을 달래곤 하는 낙엽길, 한 겨울 이른 아침에 추운 입김과 함께 숨을 들이 마시면 코 끝으로 전해지는 살아 있다는 느낌까지. 그대는 아는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소소한 행복들 하나하나가 모두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오늘도 물을 무심코 흘려 보냈다. 오늘도 아낌없이 내게 주어진 것들을 당연하다는 듯 사용했다. 나는 무엇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 봐야할 때이다. 아직 지구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우리들을 위해 준비 된 사진전 '하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