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지구, It's My Home


   자연이 인간에 속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봄이면 봄비와 함께 공기 속에 녹아도는 따뜻한 흙내음, 푸르름이 짙어 질 즈음이면 찾아오는 곤충과 양서류 들의 신나는 노래 소리, 당신이 외로울 때면 천천히 거닐며 마음을 달래곤 하는 낙엽길, 한 겨울 이른 아침에 추운 입김과 함께 숨을 들이 마시면 코 끝으로 전해지는 살아 있다는 느낌까지. 그대는 아는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소소한 행복들 하나하나가 모두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오늘도 물을 무심코 흘려 보냈다.

 
   오늘도 아낌없이 내게 주어진 것들을 당연하다는 듯 사용했다.

 
    나는 무엇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 봐야할 때이다.

 
아직 지구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우리들을 위해 준비 된 사진전 '하늘에서 본 지구'가 왔다.


세계적 항공사진 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특별전, '하늘에서 본 지구'는 <It's My Home>이라는 제목으로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 지금 한참인 전시를 지난 주 토요일 다녀 왔다. '하늘에서 본 지구'는 꼭 반드시 모두가 보아야 하는 전시다.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그는 194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천적 예술가로 활동하는 그의 따뜻한 시선으로 이루어진 '하늘에서 본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 해 보았다.

1995년부터 하늘에서 지구의 초상을 기록하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수많은 조직과 기관, 기업에 협조요청 편지를 보냈지만 UNESCO와 후지필름 등 몇 곳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오직 개인의 의지와 열정으로 1999년 '하늘에서 본 지구'를 출간했다. 30여 개 언어로 출간되어 지금까지 약 350만 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며 사진과 문명 비판, 출판 등에서 '문화 혁명'을 일으켰다.


'하늘에서 본 지구'의 사진은 대부분 헬리콥터를 타고 고도 30~3000미터 사이에서 촬영되었다. 1/250 ~1/1000초의 셔터 속도로 촬영 된 그의 작품의 크기는 24X36mm이다. 그는 항상 캐논(CANNON) 장비로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변화할 것을 끊임없이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는 신의 시선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요를 말하며,

때로는 거대학 적막함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주기도 한다.


아낌없이 주는 지구에게


우리는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아직 늦지 않았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지구 문명을 담은 사진전,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특별전은 2011년 12월 15일 - 2012년3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3층)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시 수익금은 환경기금 및 무료전시기금, 국제 어린이 기아 기금에 기부된다. 사진 하나하나에는 지구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이 담겨져 있으며 모든 사진들에는 사진으로 기록된 현지의 상황, 자연보호에 대한 지구인으로서의 자세 등 실제적인 설명이 기록되어 함께 전시되어 있다.

하늘에서 본 지구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특별전)
제1전시실 하늘에서 본 지구
제2전시실 하늘에서 본 한국
제3전시실 동물들 Good Breeding/Horse
제4전시실 홈(Home) : 다큐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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