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문짝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만 집 옆에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터에 놀러가면 반응이 별로라서 우리애는 국민문짝이 별론가보네 했었다. 물론 흥미가 있기도 했지만 워낙 다른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은 곳이다보니 잠깐 놀다가 말곤 했다. 그러다 최근 이웃집과 왕래가 잦아져 종종 놀러가게 됐는데 그 집에도 러닝홈이 있더라. 그런데 그 집에 있는 러닝홈은 애가 어찌나 잘 가지고 놀던지, (그거슨 바로 구버전) 그래서 최근에 장난감 도서관에서 러닝홈 구버전을 빌려왔다. 이제 16개월 접어들어 갖고 놀면 얼마나 갖고놀까 싶었는데 한 달째 러닝홈 삼매경이다. 역시 '국민'이 붙은 물건은 다 이유가 있구나 있어. 우리 동에 내가 아는 소담이 또래 엄마들은 모두 러닝홈을 샀다. 그러고 보니 나만 안샀네라며 좋은 걸 알았으면..
장난감 좀 사줄까 싶을 때 제일 먼저 고민하게 되는 아이템 1,2호다. 임신 중에도 이런 게 있는지 몰랐다. 애는 그냥 안아서 키우면 되는 줄 알았지. (임신 중에 아무 생각없이 대학원 다닌 무심한 엄마) 아기체육관은 물려받아 쓰고 있고, 쏘서는 중고로 구입했다. 오래 사용한다를 기준으로 놓고 보면 아기체육관이 본전 생각이 덜 나긴 할 것 같다. (아기마다 개인 취향이 있어 꼭 그렇지는 않지만) 물론 모든 육아용품이 등골 브레이커이긴 하지만, 아기체육관이 가격만 놓고 봤을 때 이만하면 그냥 하나 살까 생각할 수 있는 정도다. 아기 체육관도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최저 (오직 신생아용) 2만원에서 누워서부터 앉기, 서기가 된다는 녀석은 5~6만원. 아기체육관 같은 경우 잊을만 하면 거실에 꺼내놨더니 아주 잘 ..
내 블로그에 기저귀라니, 하면서도 적는다. 세상에 용변 이야기만큼 흥미로운 이야기 찾기 쉽지 않다. 방구 이야기만 나와도 즐거워하던 초딩 시절을 다들 기억하시는지. 사실은 요즘도 그래서라기 보다는 정보 좀 찾아보겠다고 돌아다니다 보면 블로그들에는 여기저기 체험팩이네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썼네 하면서 단점을 콕 집어 이야기 하는 리뷰는 찾기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써본다. 직접 단점을 콕콕 집어 보겠다는 소비자 입장을 대변하는 마음으로 적어보련다. 공짜는 달콤해서 무상으로 제공 받으면 나쁜점 말하기가 쉽지 않다. 나도 공짜로 받으면 그럴 것이다. 어쩔 수 없다. 공짜는 꿀이니까. 옆 집 아기가 운다. 나도 운다. 나도 슬퍼지려 한다. 요즘 우리 아기도 자아가 살아나는지 운다. 나도 운다. 이름도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