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확인 후 병원 방문 횟수와 고운맘 카드 지원금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바로 병원으로 향했었다. 지금도 모든 과정이 여전히 처음 있는 일이긴 하지만 그 때는 모든 것이 놀라운데다 처음 있는 일이라 임신테스트기 두 줄을 확인하자마자 괜찮다는 산부인과가 어디인지 열정적으로 확인하고 버스를 타고 부랴부랴 찾아갔다. 다녀와서 알게되었는데 임신테스트기 두 줄 나왔다고 신나서 냅다 달려간다고 병원에서 이런저런 검사를 해 주는 것이 아니란다.

 

 

Photo say. 2015년 2월 28일 선물받은 MARI WHALE MACARON 엄마와 아기에게 달달함을

 

임테기를 확인한 후에도 5주 이상이 되어야 아기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초음파상으로도 확인 가능한 시점이 5주 후반 부터라고 하니 확인하고 나서도 5주 후반, 6주가 찼을 때 가는 것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좋다. 너무 이른 시기에 간 경우 한 두주 더 기다리고 다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요즘은 고운맘 카드 잔액도 바닥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받아야 할 검사도 태동검사와 출산전 내진 받는 것 외에는 별 다른 것이 없다는 카페 회원님들 및 주변 아주머니들의 말씀을 받아 병원 가는 날을 미뤄 다음 주 쯤 갈 예정이다. 임신 초기에 여러 검사(산전검사 등등)들을 고운맘 카드 발급 받기전에 개인 비용으로 결제를 해서 그나마 병원에 한 두번 정도는 더 갈 만큼 남은 것 같다.

 

출산장려 정책 덕분에 나라에서 50만원이라는 작지 않은 돈을 지원해주긴 하지만 무슨 검사가 그렇게 많은지 대부분의 산모들은 고운맘 카드 잔액을 20주 정도면 모두 다 쓴다고 한다. 어떤 의견 중에는 과잉 진료가 원인이기도 하다는 내용, 병원비용이 비싸다는 내용 등등 여러 의견들이 있더라.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유독 산모들을 병원으로 자주 부르기도 한다고.

 

병원 가는 일자를 한 달 거르고 우리엄마 또래 나이 지긋하신 분들에게 여쭤보니 아기가 잘 놀고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안가도 괜찮을거라 하신다. 옛날에는 (20년 전 기준) 필요할 때만 몇 번 갔다고 하시면서.  

 

사실 병원 방문 예정일 1주 전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진료를 다녀오고 모두 건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라 굳이 일주일 후에 또 방문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다. 일단은 안심이다. 초산이라 걱정되는 것이 많아 임신 초기에는 병원에서 오라는대로 맞춰서 가긴 했는데 둘째 아기 때는 보건소 혜택도 미리 알아두고 병원도 필요 이상으로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요즘. 오히려 외국 산모들은 임신 후 세네번 가는 경우들도 있다고 해서 (막달에는 조금 더 자주 가지만, 그러니까 막달에 2주에 한 번 가는 걸 제외하고) 그래서 인터넷으로 외국은 어떤가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 내용을 찾기가 쉽지 않다. 뭔가 객관적 사실을 찾아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오늘은 이만 마무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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