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유용한 어플이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베이비 센터'로 검색하면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운로드 한 뒤 어플을 실행하면 예정일을 입력하게 된다. 예정일을 입력하면 오늘을 기준으로 임신 몇 주인지 출산일까지는 몇 일이 남았는지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평소 어플을 실행하면 달력으로 오늘은 임신 몇 주에 해당하는지 안내해주고, 체크리스트 탭을 누르면 주수에 맞춰 미리 준비할 사항들을 알려준다. 이런 저런 핑계로 제대로 실행에 옮겨 본 적은 없지만 수분이 부족할 때니 물을 마시러던가,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라는 조언 같은 것들은 제법 도움이 된다. 처음에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사용하다보니 아기가 태어나고 생후 3주까지의 일들이 안내되어 있어 뭔가 든든하다는 기분을 주는 어플. 한 주가 시작될 때 ..
Photo say. 2015년 4월 12일 분당 탄천 공원 어디 쯤, 티순이 만날 날을 기다리며 어릴적, 엄마가 되길 희망했느냐 하면 아니었다. 결혼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결혼 후에는 엄마가 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제법 하게 된다. 임신 사실을 알게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폭풍 입덧이 시작되었다. 매일 같이 토하고 먹기를 반복했다. 계속해서 토하다보니 무슨 보상 심리인지 더 먹게 되었다. 임신 후기로 들어선 지금 늘어난 몸무게를 세보니 몸무게의 대부분은 입덧이 가장 심했던 그 때 모두 찌운 것이더라. 그 때는 그랬다. 먹고 토하고를 반복하고 울렁거림과 불편함으로 누워 있거나 텔레비전 앞을 지키며 아무거나 입에 넣었다. 가끔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집에서 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