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고 싶은 여자] 이번 포스팅은 조금은 가볍게 진행해볼까 하는 마음에 굳이 글감을 찾기 위해 심리학 책을 뒤지거나 강의를 찾아 보거나 영화를 보지는 않았다. 출산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기 때문에 앞으로 [연애하고 싶은 여자]의 지속적인 업로드가 어려울 것이라는 염려도 있다. 하지만 블로그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글을 계속 채워나갈테다. (그러니 연애와 관련된 글은 간헐적으로 올라오겠지만 들려주세요라는 의미) 오늘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여자들이 왜이래" 1편을 마련해 보았다. '왜이래'라고 제목에 적었지만 정작 왜 이러는지는 (뾰족하게) 알려주지 않는 글이다. "여자들이 왜이래"는 가끔 여자들도 알기 어려운 그녀들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동시에 오래 사랑을 지속하고 싶은 연인들이라면 이랬으..
흉흉해서 준비해 본 완결웹툰 추천. 중동호흡기 증후군과 정부의 대처 및 기타 정치적 이슈들과 혼란에 대해서 쓰려다가 일찍이 포기했다. 혹시 외출이 꺼려진다면 집 안에서 뒹굴거리며 챙겨볼 웹툰을 소개한다. 순정만화라는 것은 예로부터 우리에게 대리만족 이상의 행복을 안겨주었으니, 오늘 소개하는 웹툰은 사랑 이야기다. 완결웹툰의 경우 유료화 된 경우가 많은데, 최선을 다해 무료 웹툰으로 선택해봤다. 소개되는 다음 웹툰은 유료화가 되었는데 전혀 가격 부담 없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결제하길. 네이버 완결웹툰. 수업시간 그녀, 사랑이 쓰기도 하지만 눈이 없는 그림으로 이만큼 감정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한 웹툰. 작가는 눈을 그리지 않았다. 대신 인물과 배경, 대사를 읽으며 전해지는 읽는이의 감정이 충실해지는 효과..
두근두근 썸일 때는 시시때때로 연락을 주던 그가 사귀고 나서 일주일 쯤 되니 갑자기 돌하르방처럼 느껴진다면 오늘 이야기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시작에서 헤어짐의 마침표를 찍는 그 날까지 연애의 바탕은 연락이라 정의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의 의미를 갖고 있다. 과학과 문명의 혜택으로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요즘은 썸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자리잡는 현상이 익숙해졌고, 덕분에 썸 기간 동안 폭발적인 연락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커플들도 생겨나곤 한다. 그런데, '이제부터 우리 사귀는거야' 했을 때 일부 커플들에게서 이 문제가 발생한다. 연락의 문제다. 연애 초반에 이 문제가 발생한다면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연애 초반의 풋풋함과 하늘을 나는 듯한 감정이 사그라들고 땅에 발을 붙일 쯤에 이런 문..
동거. 10대 때는 막연한 어른들의 세계로 생각되다가, 20대 들어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 단어다. 방송에서 '동거'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들이밀 수 있게 된 것은 대단한 변화다. 우리사회가 이제 이성 문제에 대해 더이상 숨기려고만 하지는 않기 때문이겠다. 즐겨보는 JTBC 에서도 방송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주제화 됐을 만큼 여러사람의 관심을 끌기에 적절한 주제이기도 하다. 어느 날 예능에서 나타나 뜬금없는 개인기를 선보이던 노을 멤버 강균성이 SBS 예능 에서 동거에 대한 반대 의견을 이야기 했다는 기사에 해당 방송이 담긴 동영상을 잠깐 찾아봤다. 예능(라디오스타)에서 혼전순결, 스킨십에 대한 문제들에 분명한 메세지를 넣어 이야기 하면서도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사람들에게 큰 거부감 없이..
보고 싶었던 영화 , 그녀다. 영화는 판타지적 요소를 갖추고 있는 동시에 인간이 가진 감정을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평론가 이동진은 "대상her이 주체she가 되는 순간에 찾아오는 어른의 사랑"이라 이 영화를 표현했다. 영화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그것, '사랑'을 조금은 다른 견해를 제시한다. OS와의 사랑이라니, 영화를 보면서 유한한 존재로 살아가는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이유가 오히려 한계를 가진 물리적 제약 때문이라는 사실에 왜 그런지 모르게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달까. 실체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그녀'는 마치 사랑이라는 명사와도 비슷하다. 오늘 [연애하고 싶은 여자]에서는 영화 을 감상하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 혹은 그녀와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 것'을 이야기해 본다. 더불..
여자 A는 늘 아쉬운 연애를 한다. 짧은 주기의 연애이기도 하지만 연애에 접어들지 못한 썸으로 끝난 잠깐의 만남도 제법 많았다. 뉴스에서는 썸에 대해 안타까운 사회현상이라는 둥 개인화되는 사회 속에 어떠어떠한 현상이라는 둥 나름의 분석을 쏟아놓기도 하더라. 혹자는 썸의 종착역이 연애라 하기도 하고 연애의 종착역이 결혼이라 말하기도 하는데 세상만사 이치대로 흘러가지 않듯 결론이 항상 그렇지도 않다는 것. 오늘은 우리가 그토록 원하지만 사실 독인줄도 모르고 빠져사는 썸독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그래서 점점 썸 중독이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는 우리가 '썸'이라 하는 이것에 끌리는 이유, 남이 썸타면 왜 그런지 나도 타고 싶은 이유, 아름다운 썸이 건강한 연애로 발전하기 위한 우리들의 자세를 함께 생각해본다.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