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 좋다. 여전히 TV 앞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요즘 처럼 쉬는 텀이 생기면 이것저것 챙겨보는 프로그램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드라마의 경우 매 회가 이어지는 관계로 바빠지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끊게 되는 것이 특징인데, 드라마 이 종영한 시점이 공부한다고 일 그만두고서 드라마 하나 쯤 챙겨볼까 싶을 때 였다. 그렇게 만나게 된 . 1회 방영 이후 인터넷에는 에 대한 이야기가 뜨뜻하게 오르내리기 시작, 그래도 뭐 얼마나 재밌겠어라는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잠깐 눈길을 줬더니 그만 그 다음부터는 본방사수를 하게 되었다는 사연. 초반에는 플롯의 설정이 비슷하고, 미확인 비행물체와 관련된 역사적 팩트 (광해일지)가 같아 표절의혹으로 곤욕을 치루기도 했었다. 표절시비가 붙었던 작품은 웹툰만화 로 작가 강경옥님..
도둑 [명사]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는 따위의 나쁜 짓. 또는 그런 짓을 하는 사람. 도둑, 행복한 명사는 아니다. 불행한 명사 도둑이 하나가 여럿이다. 둘도 아니고 열이라니. 이 이야기는 동네 좀도둑의 문방구 터는 이야기가 아니다. 더욱이 초호화 출연진으로 한껏 주목을 받아놓았다는 영화다. 그래서 그런지 올림픽의 기쁨 속에도 도둑들의 흥행열기는 상승세다. (발행 당일은 이미 천만 관객 돌파)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필자는 재미지게 봤지만 혹자는 아니라 하기도 하는 '도둑들'. 통렬한 분석이나 비판이 아닌 재미지고 매력진 부분들만 즐겁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서로를 속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도둑들의 재미는 바로 사람들이다. '사람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영화는 사건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