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유모차 구입 요령, 레카로 이지라이프 구입후기,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단점
- 육아를 위한 레시피/육아꿀템 모여라
- 2017. 4. 3. 13:07
육아용품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으나 왜 때문에 집 안은 점점 좁아져만 가는 아줌마1의 유모차 구매 후기 정도로 보시면 되는 글입니다. 내 인생에 유모차는 두 대면 되는 줄 알았지만 곧 7월에 두 번째 출산 예정이라 두 아이 터울이 23개월이라는 애매한 터울이 되는 관계로 쌍둥이 유모차를 사야 할지도 모르는 혹은 쌍둥이 유모차 구입이 이미 예정된 슬픈 아줌마1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아시죠, (요즘) 육아는 템빨입니다. 우리 모두 아이템을 잘 활용하여 오늘보다 편한 내일의 육아를 이뤄봅시다.
유모차를 언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아주 오래 전에 올렸다. 업로드한 때가 무려 4개월 전. 절충형 및 휴대용 유모차에 대한 글을 쓰면 나의 임무를 다했도다 할 줄 알았는데, 뜻 밖의 임신으로 빠르면 앞으로 8개월 뒤 쯤 쌍둥이 유모차 리뷰를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육아꿀템 모여라] 유모차 똑똑하게 고르기, 디럭스 절충 휴대형 선택, 잉글레시나 트릴로지, 유모차 구입시기
유모차가 한 두푼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한 두번만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 (자녀 계획이 외동이라면 유모차 한 대를 기똥차게 쓰다가 그럭저럭한 가격에 중고로 내 놓는다면 완벽한 계획이겠고) 우리집에서는 딸래미 돌 이후 또 다시 장기간 쉬고 있는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끔 의논하곤 한다. 결론은 일단 둘째가 태어나니 두는 걸로 하긴 했으나, 좁은 집에 아무리 폴딩이 예술이라도 디럭스급의 유모차라 자리를 차지하는 건 어쩔 수없는 현실이더라.
잉글레시나 트릴로지의 장점은 디럭스급으로 핸들링 또한 디럭스.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이른 시기부터 태울 수 있으면서 동시에 이 정도 덩치의 유모차가 제법 훌륭하게 접힌다는 점. 그럼에도 가벼운 편에 속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기가 어릴 때는 차양도 길게 내려오기 때문에 빛과 소음을 차단할 수 있어 굳. 잉글레시나 트릴로지의 단점이라면 시트가 좁다는 것과 다른 아이들은 잘 타는 것 같은데, 유독 딸은 10개월이 지나면서 유모차에 앉을 때면 뭔가 애매하게 불편한 자세를 취했다. 등받이 각도 조절 되는 각도가 불편한가 싶기도 하다.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는 3단계 조절이 가능하며 신생아 때는 180도 등받이가 가능해 이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 하겠지만, 아이가 좀 크고 앉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면 아이의 키에 따라 불편해 하는 경우도 있나보다.
레카로 이지라이프 탈 만 하지.jpg
항상 꿈은 거창해서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로 유모차는 더 이상 사지 않으려 했지만, 일단 본인은 운전면허가 신분증일 뿐인 뚜벅이(이마저도 어디있는지 모르겠다)이며, 나가는 곳은 오직 동네, 그러다보니 무거운 유모차를 태우려는 준비를 하는 일 자체가 너무 버거워 잉글레시나를 모셔두기만 하는 일이 많았지. 게다가 아무리 집순이라 할지라도 가끔 가족이 아닌 누군가와 어딘가로 나가야 할 때면 다른 엄마들이 나를 배려한다고 이 무거운 잉글레시나를 차에 실어주느라 끙끙대는 모습에 너무나 미안해 가벼운 유모차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늘 발생.
그래서 여러가지 고민하다가 구입한 두 번째 유모차가 레카로 이지라이프다. 고민하던 중 함께 후보군으로 올라와 있던 유모차는 요요, 타보, 엘레니어 윙스 이렇게 세 가지 정도였다.
요요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독보적인 폴딩 (참말 컴팩트하게 접힌다, 정말 작게 접힌다, 기내용 유모차 하면 바로 요요란다), 디럭스에 밀리지 않는 핸들링이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가격 (이것저것 풀패키지로 하면 50만원대), 다른 단점은 이것도 역시 시트가 좀 작아보인다는 것이 단점.
타보도 훌륭하다. 접히는 방식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좀 기계에 둔한 편이라면 따로 공부를 해서 숙지할 점들이 있으니 어렵긴 한 듯하다. 이 정도 단점은 모조리 커버 가능한 장점 중의 장점은 가성비다. 타보는 다른 옵션을 붙이지 않는다면 17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게다가 끌어봤는데 핸들링도 좋은 편. 레카로 이지라이프와 비교했을 때 핸들링은 오히려 타보가 좋았다. 물론 이후에 본인은 레카로 바퀴 커버를 구입해서 핸들링을 약간 업그레이드 했으나 가격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면 역시 타보다. 타보는 17만원에 뛰어난 핸들링을 자랑하며 접혔을 때 크기도 굳굳. 다른 단점을 꼽아보자면 차양의 위치다. 풀차양이 아닌데도 왜 그런지 차양의 위치가 낮아 보인다. 차양 위치에 대한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아이가 키가 큰 편이라면 아이는 편하게 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왜 그런지 엄마는 불편해 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엘레니어 윙스의 장점은 다른 유모차에 비해 크지 않게 느껴진다. 이유는 사려고 매장에 갔는데 유모차를 추천해주시는 직원 아저씨께서 "내가 써봤는데 비추"라고 해서다. 펄럭귀인 나는 이 말을 듣기 전까지는 이 유모차도 매우 사고 싶었다. 사고 싶었던 이유는 지극히 단순한데, 모양이 예뻐서다. 모양이 이유의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긴 했으나 이 유모차의 장점은 풀차양, 4kg 후반대의 무게다. 그러나 잔고장이 잦다는 이야기에 바로 패스.
휴대용 유모차 구입요령,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것
1. 무게: 1kg 차이도 엄청나다. 그러나 너무 가벼우면 넘어가기 쉬우니 엄마가 들 수 있는 만큼의 무게에 튼튼한 것으로 사는 것이 좋다.
2. 폴딩: 아무래도 휴대용이니 얼마나 잘 접히느냐도 중요하다. 여행 중에 갖고 다닐 예정이라면 기내 반입이 가능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모든 기내에 반입이 되는 유모차는 모두가 인정하는 요요다. 레카로는 항공사에 따라 선반의 크기에 따라 안들어가서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3. 가격: 더욱 더 가벼운 유모차를 하나 더 살 예정이라던가 이미 디럭스로 돈을 옴팡 쓴 경우 가격에 대한 고려도 무시할 수 없다.
4. 기타: 의외로 앞으로 가다가 유모차 무게가 가벼워 땅 위에 그냥 놓여있는 전선에도 걸려서 불편하다는 유모차들도 있으니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렇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레카로 이지라이프를 구입했다. 사실 사기 전에 결정해두고 다른 물건들을 이것저것 가져다가 비교하면서 봤다. 그럼에도 꾸준히 이걸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물건이 레카로 이지라이프다.
레카로 이지라이프 장점은
아이의 자세: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를 탈 때 유독 불편하게 앉기 시작하던 아이가 바른 자세로 앉아 유모차를 즐겨 타기 시작했다. 레카로에서도 자랑스럽게 여기는 부분이 이 부분인데, 인체공학적으로 연구하여 편안한 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점. (시트는 역시 레카로)
가격: 가격은 뭐 그다지 큰 장점이랄 것이 없지만, 그저 요요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하다는 것 정도다. 가격면에서는 확실히 타보를 따라가기 어렵다. 타보를 보면서 수천번 흔들렸다. 아무래도 10만원대 후반과 30만원대 후반은 손이 떨릴만. 게다가 처음에는 달랑 유모차만 샀는데, 나중에 이것저것 필요해서 풀패키지로 샀더니 40만원대 후반 되는건 아주 순식간이더라. 그냥 요요보다 좀 더 싸다는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가격은 역시 타보)
폴딩: 손잡이에 있는 버튼을 밀어주면서 유모차 등받이를 밀면 짧으면 2초 길면 3초면 훅 접을 수 있다. 견고함, 내구성 아이의 앉는 자세, 유모차 시트 크기, 장바구니 크기, 차양막 길이 등등 대부분의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것을 생각하면 폴딩되어 접힌 크기 또한 대만족. 기내반입이 가능하나 약간 버거울 때도 있다. 구입 후 얼마 후 제주도 갈 때 대한항공을 탔는데, 기내 선반에 그럭저럭 들어갔다. 선반 입구에 살짝 끼기도 했으나 내부에 수납하기에는 전혀 문제되는 사이즈는 아니었다. 물론 기내반입은 요요다. 요요 갖고 오신 어느 분 보니 쑥 들어가더라. (폴딩은 역시 요요) 위 사진은 레카로를 모두 접었을 때 위에서 본 모양이다. 세워서 보관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문제는 레인커버나 방풍커버를 씌웠을 때 잘 안접히는 경우가 있는데, 대충 접으면 잘 안접히는 것으로 좀 세심하게 접으면 충분히 접힌다. 그러나 뻑뻑하게 접히긴 한다.
등받이: 등받이 조절이 끈 형식으로 늘였다 줄였다를 할 수 있어 쉽게 되는 장점이 있으며 170도까지 자유자재로 등받이 조절을 할 수 있어 아이에게 언제든 편안한 휴식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레카로 이지라이프의 단점이라하면,
핸들링: 핸들링을 기대하기는 좀 어렵다. 어렵긴 하지만 한국 엄마들이 "이 가격에 핸들링이 이 정도라니요!"라고 따져서 그랬는지 바퀴커버라는 것을 판다. (이걸 따로 파는 게 좀 아이러니긴 하지만) 이걸 장착하면 제법 묵직하게 굴러가고, 손바닥으로 전해져 오는 덜컹걸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바퀴커버가 가격이 5만원대 후반에서 육만원대 초반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바퀴커버 구입도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
등받이 잔고장: 나만 그런건지 다른 맘도 그런 건지 잘 모르겠으나 방풍커버를 장착한 뒤로 겨울에는 가끔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는 끈이 자꾸 어딘가에 걸려 자는 아이를 눕히기 어려운 일이 종종 있었다. 혹은 자다 깬 아이를 세워주기가 어려웠던 기억. 이거슨 좀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
레카로 코리아에서는 as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도 하고 잘 해주려 노력하긴 하지만, (윗집 언니 바퀴 방향 고장으로 as를 나름 친절하게 해 줌) 어쨌든 제일 좋은 건 잔고장 없이 유모차가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것이므로.
어쨌든, 잉글레시나 트릴로지는 둘째 태어나고 좀 쓰다가 금방 팔아버릴 예정인데, 레카로 이지라이프는 완전 애정하며 사용 중이고, 둘째도 꽤 오래 태우고 다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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