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어느 알바의 필담 열 번째 이야기는 재택알바에 대해서 해볼까 했는데 언제나 필자와 함께하는 유리멘탈 덕분에 감정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블로그 유입 경로를 통해 힌트를 얻어 큐앤에이 특집으로 준비해 봤다. (요지는 마음이 복잡하여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글을 작성하기는 버겁다는 이야기) 을 그만 쓰려해도 나름 효자 게시판 역할을 하고 있어 글감이 떨어지지 않는한 알바에 대한 주절거림은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유입이 있는 이유는 해당 주제로 글을 썼기 때문이겠다. 그러나 글을 통해 대략적인 힌트는 얻을 수 있겠지만 콕 집어 궁금한 부분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따로 마련한 포스팅이다. 궁금증에 대한 나름의 답안 시간이니 혹시 필요한 꿀팁이 있다면 챙겨가시길. Q1. 빵집 ..
우리는 더 이상 순수한 어린이가 아니다. 애석하게도 내가 예쁜지 아닌지를 아는 것은 물론 험악한 잣대에 자신을 몰아세우고 성형을 여러번 감행하기까지 하는 무쌍한 청년들도 있다. 평범한 얼굴을 가진 여대생 A가 양악수술을 하겠다고 가족들에게 서명을 요구하며 동의서를 들고 쫓아다니는 것도 그렇게 먼 남의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써보고 싶었다. 외모는 타고나는 것이기도 하지만 표정이나 태도로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은 표정이나 태도 마음가짐으로 인상과 매력을 만들어나가는 것 보다 예쁜 얼굴을 갖고 싶은 마음에 의술의 힘을 빌려 변신하려하는 의란성쌍둥이가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아름다워지는 욕구에 대해서 100번은 공감한다. 그런데 충분히 그 사람만이..
네이버 웹툰을 즐겨보는데, 만화를 다 보고나서 베스트 댓글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베스트 댓글의 조건은 99%의 타이밍과 1%의 드립력이란다. 지난 3월 어쩌다보니 새로운 알바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좋은 알바를 구하는 일은 네이버 웹툰 감상 후 베댓(베스트 댓글)이 되는 것과 조금 비슷하다. 99%의 타이밍(순발력)과 1%의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구인공고 사이트에 괜찮은 아르바이트가 올라오는 순간 전혀 망설이지 않으면서 이력서를 딱! 끝" 요즘도 개콘에 깐죽거리 잔혹사가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하다. 시급 대비 일이 재미있거나 힘들지 않거나 등의 요건을 갖춘 아르바이트는 재빨리 사라지기 때문. 이 이번 회로 8회가 되었다. 프롤로그를 포함하면 아홉 번째 글이다. 필자는 아르바이트..
위 이미지의 저작권은 디즈니에 있습니다. 그렇겠죠. 오늘 알바의 필담 사진은 신선하게 올라프로 열어보려고 합니다. 올라프의 몸이 머리를 찾는 모습, 마치 알바 구직자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아서요. (웃음) 구인구직 사이트를 보면 회사가 어찌나 그리 많은지 볼 때마다 별천지다. 이렇게 갈 곳이 많은데 갈 곳이 없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지난 회사에서 직장상사의 뜬금없는 성희롱으로 일을 그만두고 몇 주 동안의 꿀 같은 휴식 후 다른 일을 찾게 되었다. 원하는 시간, 원하는 급여, 제대로 끈기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정한 뒤 구직활동을 개시하는 것이 좋은 알바 구하기의 시작이다. 회사 또는 매장이 당신을 거절하는 이유 본인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할 수 있다고 끈질기게 외치고 있지만, 생각처럼 알바자리를 구하..
지난 번 필담에서는 꿀알바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꿀알바의 조건이란 길지 않은 근무시간, 적지 않은 급여, 약간의 개인시간이라며 주절주절 늘어놓았다. 지난 필담 제목이 "꿀알바의 희노애락"이었는데, 오늘 필담은 꿀알바의 희노애락 후속편이다. 제목을 "꿀알바의 역습"이라고 꿀알바 후속편답게 초점을 맞춰볼까 하다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어떤 역습인지를 구체적으로 풀어보겠다는 이야기. 오늘 알바의 필담에서는 진상손님 유형과 대처법에 대해 조근조근 적어보도록 하겠다. 진상손님과 관련된 글을 써야하니까 네이버에 "진상손님"이라고 쳤더니 가지가지 무궁무진하다. 학교에서는 안 가르쳐 주는 진상 처세술, 요가학원 데스크가 꿀알바라도 반전은 있다라는 주제로 이어간다. 꿀알바도 그냥 알바도 감당해야할 고갱님과의 힘겨운 사..
텔레비전 채널을 무심하게 돌리다가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힐링캠프에 멈췄다. 박범신 작가였다. 전 작가가 아니라 죽을 때 까지 현역 작가로 살고 싶다는 작가의 말이 듣기 좋았다. 소설 를 알기 전 영화 를 먼저 알았다. 말하기 부끄럽게도 영화 를 본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소설 를 보지는 못했다. 영화를 본 사람도, 소설을 본 사람도 제법 괜찮은 작품이라는 사실을 나에게 전했다. 서점에 가서도 책을 한 두번 들었다 놨다 했을 뿐, 살까 말까 했을 뿐 사지는 않았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작품인 는 영화화 되는 과정에서 상업적으로 일정부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소녀의 성적 매력에만 집중해 놓은 포스터를 개시했다. 그래서였다. 그래서 그마저 읽고 싶었던 소설도 선뜻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