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알바의 필담, 10. 알바에 대한 궁금증 모음 (빵집, 이력서, 손님없는 곤란)

 

 

 

오랜만이다. 어느 알바의 필담 열 번째 이야기는 재택알바에 대해서 해볼까 했는데 언제나 필자와 함께하는 유리멘탈 덕분에 감정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블로그 유입 경로를 통해 힌트를 얻어 큐앤에이 특집으로 준비해 봤다. (요지는 마음이 복잡하여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글을 작성하기는 버겁다는 이야기) <어느 알바의 필담>을 그만 쓰려해도 나름 효자 게시판 역할을 하고 있어 글감이 떨어지지 않는한 알바에 대한 주절거림은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

 

유입이 있는 이유는 해당 주제로 글을 썼기 때문이겠다. 그러나 글을 통해 대략적인 힌트는 얻을 수 있겠지만 콕 집어 궁금한 부분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따로 마련한 포스팅이다. 궁금증에 대한 나름의 답안 시간이니 혹시 필요한 꿀팁이 있다면 챙겨가시길.

 

 

Q1. 빵집 알바 빵 주나요?

 

 

A. 너무 귀여워서 일번으로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사소한 질문. 빵집에서는 빵집 알바에게 빵을 줍니다. 주는데, 가게에 따라서 다를 수 있어요. 사장님이 인심이 후하신 경우 많은 빵을 득템할 수 있지만 가게가 너무 잘되서 남는 빵이 없을 경우 혹은 사장님이 빵 나누기에 좀 야박하신 경우 빵 한개도 구경할 수 없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시급과 함께 빵을 공략하고 싶다면 마감 타임 알바를 추천합니다. 오픈 시간에 일을 하는 것보다 마감시간이 확률이 높겠죠. 미들보다도 역시 마감입니다. 빵집 알바는 보통 오전 7시부터 2시, 오후 12시 부터 5시, 오후 2시부터 9시 혹은 10시 등 오픈, 미들, 마감으로 인원을 충원합니다.

 

사장님이 맘씨가 좋으시면 빵을 많이 먹어서 빵순이가 될 확률이 높지만 사장님이 맘씨가 별로라면 마감 알바들에게도 빵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알바 시작하기 전에 이 사장님이 빵을 줄 것인가에 대해 인상 체크도 함께 해보세요. 아르바이트 시간 지원은 마감 타임으로 하시는게 좋구요.

 

 [어느 알바의 필담] 어느 알바의 필담, 02. 꼴랑 3일간의 빵집 알바

 

 

Q2.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손님이 없어요.

 

 

A. 이거 무척 곤란하죠. 사실 알바라고 해서 우리가 일을 대충하나요. 아니죠. 더욱이 요즘 청년들은 알바가 생계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손님이 없는 상태는 우리를 긴장하게 합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일을 그만두게 되는 실직의 위기에 처해질 수 있죠. 손님이 없다면 방법이 없어요. 해당 매장에서 나가라고 하는 게 아닌 이상 할 수 있는 일을 해봐야죠. 저도 손님 없는 가게에서 3개월 정도 일해본 경험이 있는데, 하다하다 심심해서 나중에는 사장님이랑 피자 사다 먹고 집에 가는 일도 있었죠.  

 

청소라도 하고, 옷 가게나 물건을 파는 매장이라면 재고 정리라도 하는게 좋겠습니다. 손님이 오면 밝고 씩씩하게 인사하고, 음식을 파는 매장이라면 냉장고 청소, 개수대 청소, 테이블 소독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봅시다. 혹시 전단지 돌릴 일이 있다면 그 일이 손님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테니 해보는게 좋겠죠. 손님이 왜 없는지 고민해야 하는 건 사장님 몫이지만 손님이 없는 동안에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건 알바 몫입니다.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장님이랑 같이 노력해보세요.

 

그 노력들이 인생의 지혜로 쌓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Q3. 이력서에 봉사활동 이력을 넣을까요?

  

 

A. 이력서는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종이입니다. 당신을 직접 만나보기 전에 만나보는 게 좋을지 아닐지를 판단하는 기준이죠. 이력서에 봉사활동 이력을 넣을지, 컴퓨터 프로그램 상중하 표기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종종 볼 수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봉사활동 경력은 넣는 것이 좋습니다. 봉사활동 경험이 많아 지면을 너무 많이 차지할 경우 꼭 기록하고 싶은 봉사활동 내용만 기록하고 나머지는 적지 않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무와 관련된 봉사활동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적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아르바이트 뿐 아니라 입사 지원과 관련된 이력서에도 해당되는 진리죠.

 

예를 들어 노인정에서 사무행정 업무와 관계된 봉사를 했다고 합시다. 본인은 지금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면, 당연히 기입하는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되겠지요.

 

봉사활동 경험이 없다면 비워놓을 수 밖에 없지만, 있다면 지혜롭게 활용하세요. 이력서와 관계된 내용은 다음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더 쉽게 작성하실 수 있답니다.

 

[어느 알바의 필담] 어느 알바의 필담, 07. 알바 그리고 취업 이력서 어떻게

[어느 알바의 필담] 어느 알바의 필담, 06. 알바 잘 구하기의 시작 (이력서, 자소서)

 

 

 

큐앤에이를 10개 정도 뽑아 뒀는데 역시 10개까지는 무리였다. 그래서 나머지 궁금증 모음은 다음 포스팅을 기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