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수익, 티끌 모아 조금 큰 티끌
- 소울푸드: 소식
- 2015. 4. 7. 12:19
블로그 소식 게시판을 자주 사용하고 싶었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네요. 14년에 블로그 누적 방문자가 10만을 넘은 기념으로 화면 캡쳐도 해놨는데, 정말 오래 묵혀뒀습니다. 벌써 20만을 훌쩍 넘었으니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은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블로그를 하는 동안 글을 꾸준하게 쓰지 못하는 기간도 많았고 많은 유입이 있는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보니 애드센스로 하루에 10원 정도 버는 날이 대부분이더라구요. (호호) 그러다보니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10년, 애드센스를 시작한 때는 2012년인데, 애드센스 설치 후 2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100$를 거두게 되는 결실을 얻게 되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에 조금은 관심이 생기면서 조금 더 많은 방문자를 모을 수 있는 글을 써볼까도 고민을 했지만, 블로그의 원래 목표가 모호해지고 이익만 쫓다보면 기존에 바라던 블로그의 색을 잃을 것 같아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방향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정성을 들여 글을 쓰는데 가시적인 보상이 있다면 생활에 보탬이 될 것만 같은 생각에 애드센스를 연구하는 다양한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괜히 궁리를 해본 것도 사실입니다. 4년 동안의 기록을 잠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평균 수익, 하루에 10원에서 200원
어느 달은 열심히 쓴 글이 어쩌다보니 인기를 끌게되어 많은 방문자를 끌어오면 하나의 글로 평균 수입이 많아지는 달도 있었죠. 글을 많이 업로드 하는 생활이 어렵다보니 글을 적게 쓸 때는 1개, 심지어는 0개, 최고 많이 쓴 달이 16개 정도입니다. 매일 같이 꾸준히 썼다면 하루 200원이 아니라 400원은 벌었을지도 모릅니다.
구글 애드센스 수익은 방문자 수에 비례
10원씩 모아서 10만원이 되었죠. "구글 애드센스를 집중 공략하자"라는 주제를 가진 글과 블로그들을 돌아다녀보면 결론은 모두 비슷합니다. 수익에 연연하지 말고 양질의 컨텐츠를 열심히 생산하라는 것. 또 어느 분은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포스팅을 매일 하는 것을 권하기도 하더라구요. 실제로 애드센스를 꾸준히 걸어두고 살펴본 결과 방문자 수와 수익이 비례하는 것은 100% 일치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연관이 있더라구요.
영어권 국가 블로거들이 타국가에 비해 수익이 월등히 높은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 일부 인기있는 블로그에서는 한 달에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00만원 정도 번다고 합니다. 모처럼 돈을 받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꾸준한 블로그 관리로 용돈을 벌어볼까 하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사실 곧 이사를 가게되는 바람에 아르바이트를 하나 해야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예전부터 미뤄온 '블로그를 열심히' 목표를 드디어 실행할 때가 온 건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방문자를 늘리는(유효클릭을 부르는) 인기있는 키워드: 연애, 연예, TV, 요리
안타깝게도 블로그를 방문하는 독자들이 원하는 키워드가 정해져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키워드라 볼 수 있겠죠. 서평을 위주로 기록되는 블로그 같은 경우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들 이야기하시는데 그럴 것도 같습니다. 연애와 TV, 맛집 말고도 교양을 쌓을 수 있는 키워드를 다루는 분들도 흥해야 할텐데 라는 생각도 들구요. 또 한편으로는 대중문화에만 관심이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방문자를 부르는 인기 키워드가 확실히 있다는 사실은 의도치않게 알게되었는데,
[세상을 보는 레시피] 설희와 별그대 표절논란, 정말 설희를 본 일이 없습니까? 표절 논란으로 안타까워 쓰게된 글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게된 것이 바로 그것이죠.
하루에 200명 많아야 300명 방문하는 블로그라 블로그를 못하는 날은 그러려니 하고 하루를 마감하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이런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일이 또 언제 있나 싶어 캡처해 뒀어요.
요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애드센스 수익이 제법 되신다고 하는데요, 저는 요리는 좋아하지만 요리하면서 사진 찍는 것이 하도 답답해서 애초에 포기했습니다. 요리 포스팅은 애드센스와 블로그 글이 매치가 잘 되어서 유효 클릭이 높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던 끝에 심리학 공부도 하면서 인기도 있으면서 도움이 되는 컨텐츠가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심리학과 연애이야기를 써볼까 해서 최근들어서 연애 포스팅을 슬쩍슬쩍 쓰기 시작했어요.
소울푸드 블로그 같은 경우 간헐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여행 후기가 유효클릭을 부르는 것 같다는 결론도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여행후기를 올리는 달에는 평소보다 2배정도 높은 수익이 났기 때문이죠. (2배라 해도 10$가 안되는 불상사) 최근 100$를 넘기게 해준 포스팅은 연애와 관련된 포스팅이었고, 2014년 5월 인기 있었던 포스팅은 그 해 2월에 포스팅을 해둔 겨울왕국 포스팅이네요.
[심리학/연애하고 싶은 여자] 여자들의 '남자 그리고 연애'에 대한 착각,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소울푸드: 리뷰/오늘은 영화] 겨울왕국, 엘사와 안나 두 소녀의 자아실현
10원씩 모아서 10만원을 모은 눈물나는 여정.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만고불변의 법칙은 지속적인 꾸준함과 성실인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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